서울시는 올해 처음 시상하는 ‘제1회 서울시 건설상’ 수상자 10명을 선정했다. ‘서울특별시 건설상’은 서울시 기반시설 건설과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주는 명실상부한 서울시 건설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는 ▲대상 1명(단체 1) ▲최우수상 3명(개인 2, 단체 1) ▲우수상 6명(개인 5, 단체 1)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건설분야 전반에 걸쳐 기여한 개인과 단체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까지 토목분야에 한정해서 시상하던 것을 건축과 설비분야까지 확대했다.

‘제1회 서울시 건설상’ 올해의 대상에는 강남순환도로 주식회사(대표 이명재)가 선정됐다. 강남순환도로 주식회사는 금천구 독산동과 서초구 우면동 간 12.4km 민자구간(2016. 5. 19. 준공)의 발주자겸 사업시행자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도시고속도로의 성공적인 개통에 이바지함으로써, 남부순환도로에 집중된 동서방향 교통량을 분산해 서울 서남부지역과 동남부 지역 간의 극심한 교통난 해소와 통행시간 단축에 이바지했다.

특히 당초 협약 체결한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조항을 삭제하는 변경협약 체결에 적극 협조해 운영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서울시의 재정 부담을 제거하는데 이바지하는 등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성공적으로 개통할 수 있도록 많은 이바지를 했다.

심사는 수상 후보로 접수된 33명(토목 21, 건축 9, 설비 3)을 대상으로 서울대 장승필 명예교수(위원장), 시의원, 시민감사옴부즈만, 언론계, 학회, 협회, 연구원 등 다양한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2016년 서울특별시 건설상 공적심사위원회’가 맡아서 진행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 9일부터 7월 6일까지 관련 학회, 기관 등을 통해 후보 33명(개인 27, 단체 6)을 추천받았다.

한편 최우수상은 ▲서울시 건축물 내진성능 자가점검 시스템 개발에 기여한 정 란 단국대 교수, ▲서울시 동공발생 원인규명 및 도로함몰 예방에 기여한 조성하 다산이엔지 전무, ▲서울시 기계설비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우수기능인 양성에 이바지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대표 백종윤)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서울시의 다양한 자문활동을 통해 공공건축물의 설계품질 향상에 이바지한 전상훈 제주대 교수, ▲서울형 산사태 예보모델 개발 연구 자문 등 산사태 발생저감에 기여한 유남재 강원대 교수, ▲서울시 도로포장분야의 기술자문을 통해 안전한 도로시설물 구축에 기여한 문성호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서울시 건설공사 설계품질 향상에 이바지한 이성기 태조엔지니어링 대표, ▲서울시 지하철 현장의 안정성 및 시민편익 도모에 기여한 이영삼 대우건설 상무를 선정했으며 ▲서울시 지하공간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디자인분야 기술발전에 이바지한 메카(주)(대표 류인철)가 선정됐다.

‘2016 서울시 건설상’ 시상식은 21일‘ 오전 11시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수상자 가족, 공적심사위원, 수상 단체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공적을 기리는 상패를 준다.

김홍길 기술심사담당관은 “건설상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 건설과 기술 발전을 위해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게 주는 상인만큼 시민들이 함께 축하해 주길 바라며, 내년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서울시 건설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분들을 적극 추천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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