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강남구청역 내에 있는 ‘강남갤러리’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농촌계획대전 공모전’ 시상식에서 이주영(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김나영(호서대 건축학과) 학생팀의 ‘마동감성’이 대상(농식품부장관상, 보성군수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농촌계획학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대전은 ‘여유롭고 운치 있는 힐링마을가꾸기’를 주제로 지난 5월 9일부터 7월 1일까지 참가신청, 및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접수된 52개 작품 중 두 번에 걸쳐 농촌마을의 공동체 및 다원적 자원을 활용, 활력을 도모시킬 수 있는 작품들이 선정됐다.

대상지는 취약지역 개조사업 지역으로 ▲경상남도 고성군 영현면 대법리(법촌/신전마을)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마동리(마동마을) ▲충청북도 괴산군 청전면 삼송1리(삼송1리마을) 3곳이다.

최수명 농촌계획대전 심사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주제처럼 여유롭고 운치 있는 힐링마을가꾸기를 위해 많은 참가자들이 농어촌 특성을 반영한 좋은 작품들을 내놓았다”며 “농어촌 마을의 미래 발전을 제시한 뜻 깊은 자리”였다고 평했다.

대상을 차지한 ‘마동감성’팀의 이주영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학생은 “우리팀이 대상을 수상해서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여유롭고 운치 있는 힐링마을가꾸기’라는 주제에 맡게끔 힐링의 요소들을 찾아서 구성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고성군수상) 2점은 이상영 경남과학기술대 외 3명의 ‘죽마고우’ 및 권민정(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외 1명)이 차지했으며 ▲장려상(확회장상)은 4점으로 김동환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외 4명의 ‘시나브로’, 구희동 충남대 농공학과 외 3명의 ‘유휴자적’,김종호 충북대 도시공학과 외 4명의 ‘3 SONG PROJECT’, 권오은 가천대 조경학과 외 4명의 ‘삼송마을에 솔내음이 울려퍼지면’이 선정됐다.

덧붙여 ▲입선은 7점으로 김상엽 대구대 조경학과 외 4명의 ‘담아’, 김소현 부산대 조경학과 외 2명의 ‘법촌_스러움’, 반명섭 원광대 환경조경학과 외 4명의 ‘여운을 남기다’, 임채현 경남과학기술대 조경학과 외 3명의 ‘마동으로 난길’, 이수현 청주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외 3명의 ‘꿀비, 삼송을 적시다’, 남지선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외 2명의 ‘도담 도담 삼송마을’, 고동수 서울시립대 외 3명의 ‘촌시럽게’가 각각 선정됐다.

김기성 한국농촌계획학회 학회장은 “우리나라 농촌발전의 주역으로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는 팀들을 보니 뿌듯하다”며 “참가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자리”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김기성 한국농촌계획학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대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및 상장, 선물을 주었다.

또한 작품전시는 ‘강남갤러리’에서 18일까지 진행하며 이후에 장소를 옮겨 27일부터 31일까지 인사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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