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도시공사가 주관한‘제11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가 지난 7일 월드컵공원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7일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제11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에서 장기 미집행도시공원의 해소 방안의 하나로 민간공원사업에 공공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장기미집행도시공원 해소방안’에 대해 발표한 최재군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팀장은 “수원시는 공모를 통해 영흥공원을 민간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우선제안대상자를 선정한 상태”라며 수원시의 민간공원사업 추진과정을 소개했다.

민간공원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용적률 거래제 등 다양한 도시개발방식과 접목, 장기민집행공원 총량제 개념 도입, 도시개발 중 공영개발 사업 또는 환지방식 추진, 토지주 직접 참여 방식, 공공 정부기관의 참여제도 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최 팀장은 “단편적인 접근보다 다양한 도시개발 방식이 상호 보완적으로 융합될 때 해결방안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공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기 미집행공원특례사업 LH 참여방안’에 대해 발표한 이용주 LH 차장 역시 공공의 참여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용주 차장은 “민간공원사업은 특혜논란과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한 개발에 대한 우려, 수익성 있는 대상지(장기미집행도시공원)의 부족 등으로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뒤 “공공성에 중점을 맞추고, 도시개발 사업 시 공원과 상업, 주거, 문화 등 복합개발이 가능한 공공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공공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LH의 사업참여 방안으로 공원과 공원을 연계하는 패키지형 개발, 공원과 주변지역의 다양한 사업과 연계하는 개발 방식, 공원과 이웃한 LH사업지구를 연계하는 결합개발 방식 등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민우 인천도시공사 부장이 ‘검단 새빛도시 경관계획’에 대해, 이명섭 서울주택도시공사 차장이 ‘SH공사 공원설계 방향’, 정별 한국도로공사 과장이 ‘졸음을 깨우는 고속도로 직선구간 경관 다양화’, 이만우 K-water 과장의 ‘친환경 명품 수변공간, 시화나래’등에 대해 발표를 했다.

 한편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는 LH, 한국도로공사, K-water, 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등 6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행사로 해마다 기관별로 돌아가면 행사를 주관한다.

행사에 앞서 이번 세미나의 주관사인 인천도시공사 조동구 복합개발사업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세미나는 각 공공기관의 경험과 기술력의 공유를 통해 조경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고, 학계, 업계 등 관련 전문가들과 소통과 교류를 통해 국토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내년에 진행될 ‘제12회 공공기관조경기술세미나’는 LH가 주관한다.

▲ 인천도시공사가 주관한‘제11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가 지난 7일 월드컵공원 서울에니지드림센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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