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을 수상한 윤준 (주)한국고유식물연구소 대표의 ‘내 남자의 정원’

서울시가 주최한 ‘2016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윤준 (주)한국고유식물연구소 대표의 ‘내 남자의 정원’이 작가정원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작인 ‘내 남자의 정원’은 여성의 손길과 감성에 초점을 맞춘 다수의 정원과는 반대로 남성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정원이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남성의 기억과 욕망을 정원이라는 공간을 통해 위트있게 표현했다.

윤준 대표는 ‘2015 제2회 코리아가든쇼’에서 우수상을, ‘2014 드림파크 국화축제’에서 우수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금상은 숲에서 빛과 소리, 바람을 공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최재혁·지달님 작가의 ‘Forest Howling, 숲의 울림’이 수상했다. 특히 금상작은 숲으로 스며들어오는 빛, 바람에 반응하는 잎사귀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풍경소리, 야생화의 생생한 색채 등이 하모니를 이루는 정원에서 숲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은상은 황신예·박종완 작가의 ‘꽃섬 아카이브, 난지도의 풍경을 기억하다’와 강효정·김범진 작가의 ‘리틀가드너의 꿈이 자라는 놀이정원‘놀잇(Eat)터’’, 김지영 작가의 ‘Forest Office’ 등이 각각 수상했다.

이외 김대희 작가의 ‘지앤디자인’ 등 7개 작품은 동상을 수상했다.

한편 포미터가든 학생부문에서 대상은 조아연·이현우(서울시립대 조경학과)의 ‘버리다, 벌이다’, 금상은 최재현(한양대 환경대학원 도시경관생태조경학과)의 ‘유밀원’이 각각 수상했다.

포미터가든 일반부문 대상은 김세훈 등 5명의 ‘휴식이 필요해’가, 금상은 이병우의 ‘Garden Bar’ 등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2016서울정원박람회’는 오는 9일까지 상암동 월드컵공원내 평화의 공원에서 열린다. ‘정원을 만나면 일상이 자연입니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초청정원인 2016첼시플라워쇼 실버 메달을 수상한 일본 야노티 작가의 ‘Sensitivity Garden’을 비롯해 수목원 및 식물원에서 조성한 정원 3개, 작가정원 12개 등 총 85개의 정원을 전시한다. 아울러 ‘나는야 꼬마정원사’ 등 체험프로그램과, 가든시네마, 가을밤의 정원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16 서울정원박람회 심사결과
연번 상명 작가명 소속 작 품 명
1 대상 윤준 ㈜한국고유식물연구소 내 남자의 정원
2 금상 최재혁
지달님
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Forest Howling, 숲의 울림
3 은상 황신예
박종완
가든디자인스튜디오 가든룸
플레이스랩기술사사무소
꽃섬 아카이브, 난지도의 풍경을 기억하다
4 강효정
김범진
강산어소시에이트
㈜동해종합기수술공사
리틀가드너의 꿈이 자라는 놀이정원‘놀잇(Eat)터’
5 김지영 프리랜서 디자이너 Forest Office
6 동상 김대희 지앤디자인 사이정원
7 김기범 ㈜윤토 디자인연구소 비 내리는 정원-홈
8 장혁준 factory L 하늘과 바람과 별
9 손우진
김태욱
동경예술대 디자인과 석사졸
동경예술대 디자인과 박사과정
풍경의 증식
10 홍광호 씨토포스 상암리마을의 풍경(길모퉁이 가게와 옆집)
11 김지환 스튜디오 엘 아낌없이 쓰는 사람
12 조성희
이상기
조경설계사무소 온
조경설계사무소 온
오름놀이정원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