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인도네시아 현지 공무원과 지역 주민을 국내에 초청, 한국의 선진 산림복지 기술을 전수했다.

산림청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에서 인도네시아 롬복지역 산림휴양·생태관광 활성화 사업 관계 공무원과 지역주민 15명을 대상으로 제2차 산림휴양·생태관광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지난 8월 롬복에서 진행한 제1차 역량강화 교육 우수 수료자로, 이번에 국내에서 심화교육을 실시했다.

연수에는 관련 분야 교수와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 등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림휴양·생태관광 성공을 위한 주체별 임무와 지역사회 중심의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에 대해 교육했다.

아울러 제주도 서귀포 치유의 숲과 절물자연휴양림, 제주 올레길 등의 산림휴양시설물을 견학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관광상품화 한 ‘제주 지오브랜드(Geo-Brand)’ 현장를 찾아 성공사례를 살펴보았다.

지오브랜드는 세계지질공원 지역의 지질학적 특성과 경관, 다양한 문화자원의 속성을 내포하는 지역상품을 총칭하고 그 대상과 가치를 의미한다.

김경수 해외자원개발담당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산림휴양복지 노하우가 전수됐을 것”이라며 “한·인니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시행되고 있는 ‘산림휴양·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오는 2018년까지 해마다 두 차례씩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오가며 지속적인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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