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시간, 물놀이 가능 여부, 체험 프로그램 등 자신이 원하는 여행 목적에 맞게 최적의 자연휴양림을 추천해 주는 프로그램이 올해 산림부문 정부3.0 최우수 과제로 뽑혔다.

산림청은 지난달 3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국민평가단과 본청, 소속기관, 산하기관 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산림 관련 기관·단체에서 응모한 39건의 사례 중 전문가 사전평가를 통과한 12건이 본선에 올랐으며 발표심사에 참여한 국민평가단(26명)과 전문가평가단(5명)의 심사 점수를 합산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2점을 뽑았다.

최우수상에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의 ‘최고의 자연휴양림, 빅데이터는 알고 있다’를 선정했다. 이는 전국 곳곳의 자연휴양림 정보를 한데 모아 이용객에게 맞춤형 휴양림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이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보검색, 예약절차 간소화 등으로 국민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임업인의 현장 애로사항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공유·소통할 수 있도록 한 ‘임업인 소통혁신 공간, 청정임산물 BAND(한국임업진흥원)’와 고성 통일전망대 평화공원 출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민·관 협업으로 볼거리·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한 ‘국민의 희망을 담은 평화공원 조성(동부지방산림청)’을 각각 선정했다.

장려상은 등산로 정보를 개방해 민간 산업화 일자리를 창출한 ‘등산로 DB 활용 산업화(정보통계담당관실)’,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등 각각 따로 운영했던 산림재해 앱을 하나로 통합한 ‘5천만이 두리번두리번, 우리숲 지킴이(정보통계·창조행정담당관실)’를 각각 선정했다.

경진대회를 주재한 신원섭 산림청장은 “올해는 현장 문제를 개선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3.0이 산림행정과 국민생활 곳곳에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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