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에서 62살에 정년퇴임을 한 A씨는 요즘 걱정이 한 가득이다. 아직 일을 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마땅히 일을 할 곳이 없기 때문이다. 퇴임 당시 퇴직금으로 받아 든 돈은 있지만 그 돈으로는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물가는 해마다 오르면서 돈의 가치는 그야말로 땅에 떨어진 상황이라 아내와 둘이서 오순도순 살아가려 했던 계획도 물거품이 되었다. 오히려 살아갈 걱정을 해야 하는 실정에 한숨만 깊어진다.

남들처럼 부동산 투자나 창업, 재테크 등에 재투자를 하고 싶지만 마땅하게 소액으로 투자할 만한 상품을 찾는 게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요즘과 같이 불황기에 창업이라도 잘못 했다가는 남은 돈조차 지킬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경제의 흐름은 빠르게 변화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돈을 버는 것은 한계가 있다. 여기에 은행금리는 바닥에 가깝고, 급여만으로는 노후를 대비하기에 벅차 보인다. 그렇다면 다른 지혜가 필요한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각을 달리해 보면 더 나은 방법을 찾아 볼 수 있다.

삼성생명은 최근 사망보장은 물론 은퇴 이후에는 생활비를 받는 ‘생활자금 받는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상품을 내놨다.

이 상품은 생활자금 자동인출과 생활자금 보증지급, 보험료 추가납입 확대 등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기본적인 사망에 대한 보장은 물론 은퇴 이후의 생활자금 마련에 대해서도 선택적으로 보장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생활자금 자동인출은 가입 때 고객이 은퇴 시점을 지정하면 지정일부터 20년 동안 생활자금을 해마다 자동으로 지급하게 된다.

실제 생활자금은 은퇴 시점부터 해마다 주보험 가입금액의 4.5% 만큼을 자동으로 감액하고, 이때 발생하는 환급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주보험 가입금액이 1억 원이고, 은퇴시점의 적립액이 6000만 원인이라면, 은퇴 첫 해의 사망보험금은 은퇴 전 1억 원의 4.5%인 450만원이 감소한 9550만 원이 되고, 첫 해의 생활자금은 사망보험금이 감소된 비율인 4.5%를 그 당시의 적립액인 6000만 원에 곱한 270만원을 받게 된다.

이후 사망보험금은 해마다 450만 원씩 동일한 금액으로 감소되지만, 생활자금의 지급 비율인 사망보험금의 체감비율은 조금씩 증가하면서 그 당시의 적립액에 곱해 생활자금으로 지급한다.

이 밖에도 생활자금 보증지급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변액상품의 특성상 투자수익률의 악화에 대비해 은퇴 후 최소한의 생활자금을 보증하는 기능이다.

실제 은퇴시점에서의 적립금이 이 상품의 예정이율(보험료 이율)인 3%로 불리한 적립금보다도 적을 경우, 3%로 산출한 예정 적립금을 기초로 생활자금을 20년 동안 보증 지급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신상품은 적립기간 동안 투자수익이 높으면 생활자금을 더 받을 수 있고, 투자수익이 나빠도 최소한의 금액을 보장해 준다.

한편 가입 이후 추가 납입 한도를 기존 기본보험료의 1배에서 2배로 한도를 확대했으며, 10년 이상 장기 유지 때 펀드운용수수료의 15%를 매달 적립금에 가산해주는 펀드 장기유지 보너스도 도입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종신보험 고유의 사망보장에 대한 고액보장이라는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도 고객 본인은 물론 가족의 노후생활비, 질병 의료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폭넓은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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