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가드닝 10월호

단풍이 기다려지는 가을, 계절의 색깔을 담은 월간가드닝 10월호가 나왔다. 가을이 되면 성남, 서울, 순천, 인천 등지에서 열리는 풍성한 정원박람회가 정원을 사랑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이번 호에서는 국내에서 처음 가든쇼를 선보여 주목받은 제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정원투어, 정원강좌 등 시민참여를 독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미리 둘러보았다.

든포트폴리오 편에서는 낙안읍성에 가까이 아늑한 산자락 밑에 자리한 전남 순천에 사는 이형석씨의 정원을 방문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적산가옥을 개조 수리해 이국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집의 구조, 독특한 형식의 정원과 남부 정원수를 소개하며 자연환경을 이용해 만든 생태연못 조성기도 수록했다.

정원을 만나다 편에서는 삼림욕으로 이름날 만큼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경기도 장흥에 있는 ‘장흥자생수목원’을 가보았다. 도시인의 녹색 휴양처인 숲을 다양한 테마의 주제원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획, 조성한 수목원의 이야기와 더불어 청량한 화보사진으로 힐링을 더하고 있다.

특집 편에서는 영국 RHS 햄튼코트궁전 플라워쇼 쇼가든 부문에 도전해 실버 길트 상을 받은 송초희 가든디자이너의 쇼가든 도전기를 담았다. 정원을 만들면서 발생한 예상치 못한 사건과 극복과정, 그리고 쇼가든 작품 소개 등 생생한 정원 현장을 전달한다.

또 가을정원에 응용할 수 있는 정원수 정보도 풍성하다. 정원에서 ‘흐리기 효과’로 주목받는 버들마편초, 또 우리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교목인 낙우송과 칠엽수, 가을꽃의 콤비네이션 방법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사람들 편에서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수집하고 보존, 증식하는 경기도립물향기수목원의 배찬호 녹지연구사를 만나 물향기수목원의 자생식물현황과 한반도 기후변화에 따른 수목원의 대책 등 향후 수목원의 조성 계획에 귀 기울여 보았다.

농장탐방 편에서는 야생화 생산과 유통에 머무르지 않고 6차 산업으로까지 내다보는 경기도 안성에 있는 꽃빛농원을 찾아가보았다. 다품종 소량생산 원칙을 지키면서 수요와 공급을 맞추며, 지역 내 야생화시장 활성화를 위해 교육농장까지 운영하는 것이 꽃빛농원의 강종삼 대표의 비전이다.

그 밖에 자신만의 친환경방제법으로 실내정원을 유지 관리하는 황갑임씨의 베란다정원과 겨울작물인 마늘, 양파 농사법도 자세히 소개한다.

가드닝 정보와 문화를 담은 월간가드닝은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1권에 5000원, 1년 정기구독은 5만 원이다. 구독 관련 문의는 02-488-2554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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