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시계획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 증진 및 지난 압축적 고도성장시대에 나타난 각종 도시문제에 대한 전문가들 시각을 공유하고, 그 해결과정에서 시민들 참여를 확대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각종 도시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나도 도시계획가’라는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계획 토크콘서트 ‘2016년 시민 도시아카데미’를 연다.

2016년 시민 도시아카데미 강좌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도시계획의 가치와 원칙에서부터 도시구조와 도시개발, 시민 도시계획가의 임무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계획을 일반 시민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지난 2년간 일반과정에 이어 올해에는 보다 깊이 있는 강좌로 꾸며 기존 도시 아카데미 수료자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시계획은 도시의 장래 발전 수준을 예측해 한정된 공간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도시민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도시 전체의 장기적인 공공복리를 지향하는데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강좌는 전문가, 시민의 협업 속에 공익성과 시대가 변하더라도 도시정책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이 훼손되지 않는 도시계획 원칙에 대해 시민과 소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특히 이번 과정은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계획 토크 콘서트’로 꾸며 70분 이론 강의 후 사회자 진행 아래 수강생이 함께 참여하는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마련해 시민참여와 소통에 보다 부응하는 강좌로 구성했다.

이번 과정은 사단법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전국적으로 지명도를 가진 도시계획가 및 교수들로 꾸민 강사진과 다양한 주제로 구성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꿈꾸는 시민들이 도시계획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를 돕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

특히 일정기간 교육과정을 이수한 시민에게는 수료증(시민 도시계획가)을 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서울 도시정책에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 과정을 통해 지난 2014년도부터 2015년 까지 2년에 걸쳐서 전체 교육과정 중 75% 이상을 참석한 교육 수료자 291명을 ‘시민 도시계획가’로 양성했고, 이들은 서울의 각종 도시계획에 시민참여단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10월 10일부터 11월 28일까지 8주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7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며, 10월 5일까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누리집(www.kpa1959.or.kr)을 통해 20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수강료는 2만 원이며 장애인, 차상위 계층, 기초생활 수급자,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에겐 안 받는다. 교육 장소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이다.

접수 관련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도시계획과(02-2133-8318) 또는 사단법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02-568-2185)에 물어보거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김학진 도시계획국장은 “좋은 도시는 행정가, 계획가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만들 수 있다. 이번 과정을 통해 다수 시민의 이익이 보호되고 사익과 공익이 조화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확산되길 바란다” 며 “폭넓은 시민 참여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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