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에 열린 '제1회 서울정원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내 아이의 그림 그린 정원'(윤영주,강연경)

‘2016 서울정원박람회’가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에서 열린다.

‘정원을 만나면 일상이 자연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세계적인 정원작가인 일본 야노티 작가의 초청작품 등 총 80여 개의 정원을 만나게 된다.

숨쉬는 정원, 휴식의 정원, 내삶의 정원 등 분야별로 선정된 12명 작가들이 선보이는 작가정원과, 특특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시민정원 20여 개,  그리고 초청작가 정원 4개 등이 조성된다.

우선 초청정원은 첼시플라워쇼에서 실버메달을 수상한 일본 야노티 작가의 ‘Sensitivity Garden’을 비롯해, 국립수목원의 ’선의 정원’, 한택식물원의 ‘숲을 지나서’, 천리포수목원의 ‘정원사의 정원’ 등이 조성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정원은 ▲상암리마을의 풍경(길모퉁이 가게와 옆집)(홍광호) ▲Forest Office(김지영) ▲오름놀이정원(조성희, 이상기) ▲내 남자의 정원(윤준) ▲리틀가드너의 꿈이 자라는 놀이정원 「놀잇(Eat)-터」(강효정, 김범진) ▲하늘과 바람과 별(장혁준) ▲비 내리는 정원-홈(furrow)(김기범) ▲풍경의 증식(손우진, 김태욱) ▲사이정원(Between Garden)(김대희) ▲Forest Howling, 숲의 울림(최재혁, 지달님) ▲꽃섬 아카이브, 난지도의 풍경을 기억하다(황신예, 박종완) ▲아낌없이 쓰는 사람(The taking man)(김지환) 등 12개 작품이 선보이며, 4㎡ 규모의 포미트스퀘어 20개 정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정원작품 이외에 다양한 정원관련 세미나가 열린다. ▲정원잔디 조성을 위한 기술세미나(10. 4.)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임시총회 및 학술회의(10. 4) ▲함께하는 녹색 미래-커뮤니티 가든 세미나(10. 5.) ▲장기미집행도시공원 세미나(10. 5.) ▲나는 조경가다 시즌4-당신의 정원을 디자인해드립니다(10. 6.) ▲우리의 옛 정원을 다시 읽다 특강(10. 6.) ▲제11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10. 7.)  ▲원예치료 학술세미나(10. 8.) ▲경의선숲길을 통해 본 공원에서 시민들의 소통과 참여 세미나(10. 9.) ▲자연에서 공부하는 정원모임 특별세미나(10. 9.)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나는 조경가다! 시즌4-당신의 정원을 디자인해 드립니다’는 정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개인 혹은 단체의 신청을 받아 정원 전문가가 디자인컨설팅을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곳을 대상지로 사전 현장조사를 거친 후 행사당일 직접설계를 해주는 방식이다.

정원을 설계해 줄 참여작가로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 이애란 청주대 교수, 박경탁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실장, 이호영 HLD GROUP 소장, 박준서 디자인엘 소장 등 5명이 참여하며, 사회는 주신하 서울여대 교수와 안세헌 가원조경설계사무소 소장이 맡는다. 평화의공원 내 에너지드림센터 3층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현장 중계를 통해 정원설계가 진행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밖에 정원산업전, 정원음악회, 거리공연, 영화상영, 극단공연, 나는야! 꼬마정원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편 서울정원박람회는 노후한 공원 내 녹지를 서울의 특색있는 공간으로 재생시켜, 일상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발전을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정원박람회 누리집(http://festival.seoul.go.kr/garden)에서 확인 가능하다.

▲ 서울정원박람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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