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퍼시픽 패러글라이딩>

어느덧 무섭게 휘몰아치던 여름 무더위가 떠나고 가을의 청명함과 시원한 바람만이 남았다. 주말에 방콕을 하기에는 그만큼 아까운 계절이 돌아왔다.

익사이팅한 짜릿함과 권태로운 일상을 벗어나길 희망한다면 패러글라이딩만한 레저는 없을 것이다. 서울 주변에서 가까운 패러글라이딩을 즐길만한 곳을 찾아 떠나보자.

전문가의 도움 절대적

패러글라이더는 낙하산(Parachute)과 행글라이더(Hangglider)의 특성을 결합한 것으로 낙하산의 안정성과 분해, 조립, 운반의 용이성 그리고 행글라이더의 활공성과 속도를 고루 갖춘 이상적인 날개형태로 만들어진 초경량 인력활공기다. 별도의 동력장치 없이 사람이 달려 나아가 이륙을 하거나, 제자리에서 이륙을 하여 비행을 즐기는 형태로 전문가의 도움과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일반인이 접하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는 레포츠다.

하지만 문화가 변하는 만큼 패러글라이딩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전국패러글라이딩연합회나 대한행패러글라이딩협회를 통해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만큼 이용 때에는 국토교통부인가와 보험가입이 되어 있는 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사진제공 토이카투어>

서울 이웃에서 체험 가능해

도시에서 아무리 높은 곳에 올라도 시원하게 속을 뚫어줄 공간을 찾기란 쉽지 않다. 사정이 이렇다면 서울 이웃에서 찾아보는 방법도 좋다.

양평패러글라이딩파크에서는 2인승 체험비행이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이륙장 도착 후 체험요령과 안전수칙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장비를 착용한 후 이륙을 시작하게 된다. 무엇보다 비행이 시작되면 상승기류 비행을 하면서 사진과 동영상촬영, 직접조정체험, 다이나믹한 비행 등 패러글라이딩이 아니면 체감할 수 없는 짜릿함을 선사받게 된다. 활공장은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에 있다.

항공레포츠 날개클럽에서는 하루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패러글라이더 하루 체험교육은 2인승 동승비행 보다 기초교육 후 본인이 직접 조종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현기증이 날 정도로 새가 되어보는 감동을 맞이할 수 있다.

약 2~3시간 정도의 지상주행 시뮬레이션 조종연습을 하며, 일정 교육 진행 뒤 무전기유도를 통해 30~100m 고도비행을 통해 이륙과 착륙 교육을 한다. 체험 장소는 경기도 광주, 화성 등 수도권 활공장이다.

이 밖에도 송골매패러글라이딩 스쿨에서는 용인 정광산과 문경단산, 양평 유명산에서 활공을 진행하며, Airage 패러글라이딩 스쿨은 비행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강사들로 구성돼 입문과정에서부터 고급, 전문가과정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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