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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노거수, 생태보존, 산림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시설 설치 기준 마련 공청회’ 개최
문화재청, 노거수 보호 대책마련위해
수종, 수형, 토질, 생태 등 다양한 기준 필요
[413호] 2016년 09월 02일 (금) 13:24:16 이동원 기자 ldwon7788@latimes.kr
   
지난 31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시설 설치 기준 마련 공청회’가 열렸다.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 대책마련에 나섰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주최하고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시설 설치 기준 마련 공청회’가 지난 8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노거수 보호시설에 대한 김성균 서울대 교수의 ‘설치 현황 및 기준 마련’ 및 이규화 서울대 박사의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발표를 토대로 지정 토론자들의 의견이 펼쳐졌다.

지정토론은 ▲좌장 : 김학범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 ▲차병진 문화재전문위원 ▲이상길 한강나무병원장 ▲김흥년 경복궁관리소 과장 ▲조성래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과 사무관 ▲정유훈 영동군청 학예연구사가 참석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노거수를 관리 보호하기 위한 기준을 만든다는 것은 각각 현장마다 토질, 수종, 수형 등을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점 때문에 앞으로 해당 수종, 지역 특색에 맞춰 기준을 정하고 보완해야 할 것으로 의견들이 좁혀졌다.

특히 김흥년 경복궁관리소 과장은 “노거수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수종, 수형, 토질 등을 고려해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 이라며 “이번 연구를 토대로 기준을 적용한다면 현장에서 적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연구를 보완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래 국립문화재연구소 사무관은 “노거수 기준 만들기는 다양한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앞서 발표한 연구 내용을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개별 나무와 가지의 케이스를 모두 연구, 기준을 정하는 것은 불가 ▲역사적 가치를 고려한 보호시설 설치가 필요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대입할 수 있는 기준 필요 ▲생물적인 보호방안에 대한 연구 필요 ▲우선 기준 마련 후 전문가 자문을 통해 보완, 제도적 개선 필요 등이다.

토론회 앞서 김성균 서울대 교수가 ‘설치 현황 및 기준 마련’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연구개요(연구기간,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연구내용)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시설 설치기준(일반사항, 위험 및 관리 절차별 상세내용, 보호시설 설치, 사후관리) ▲위험관리절차 현장적용(현장조사분석, 위험관리절차 현장적용)이다.

특히 보호시설 설치 중 줄당김, 쇠조임, 지지대, 당김줄을 각각 설치 목적과 기준, 방법과 유형, 규격으로 나눠 설명한 부분은 참석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김성균 서울대 교수는 “오늘 발표한 연구는 일반적인 접근법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해결방안은 전문가가 판단해야 하며 보완이 필요할 경우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거수는 향토 문화·역사·학술적·생물학적 가치가 매우 큰 문화재다. 하지만 대부분 수령이 오래돼 쇠약하고 단독으로 있는 경우가 많아 최근의 급격한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위험에 노출됐다.

문화재청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수목의 생리적 특성에 기반을 둔 지지대, 쇠조임 등 보호시설에 대한 과학적 조사 연구를 위한 ‘천연기념물 노거수 보호시설 안정성·적정성 조사 연구’를 2014년부터 3년째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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