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가 당초 원안보다 상향된 공원녹지 정책을 담은 기본계획을 상정하고 공청회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8월31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 의왕시 공원녹지 기본계획 수립(재정비) 시민공청회’에는 김성제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의왕시의회 의원들, 사회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고동완 경기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공청회는 용역책임기관의 기조 설명이 있었으며 전문가들이 참석해 토론회가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고천·오전동 생활권 공원을 확충하고 내손·청계권 공원을 정비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재정비안이 안건으로 올려졌다.

이 계획은 원안과 목표연도인 2020년은 같지만 ▲녹피율 64.7%→64.9%, ▲녹지율 4.1%→5.1% ▲공원결정면적 2103㎢→2376㎢ ▲공원조성면적 0.198㎢→1.595㎢ 등 목표수치는 상향됐다. 토론회가 끝난 뒤에는 이에 대한 방청자들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지역주민, 전문가들 의견을 수렴해서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기본계획을 만들겠다”며 “의왕시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체계적인 공원녹지계획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시는 앞으로 9월 중 시의회 의견 청취와 시 도시공원위원회 자문, 10월에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11월 공원녹지 기본계획 변경 승인 등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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