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산업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전망해볼 수 있는 ‘2016 스마트국토엑스포’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옛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16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는 ‘공간정보, 생활을 디자인하다(Connect the future)’라는 주제로 전시관(국토교통 7대 신산업 소개, 스마트홈·가상현실 등 체험존 및 기업 전시부스로 구성), 공간정보 아이디어 경진대회, 공간정보 해외협력을 위한 양자 간 양해각서 체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의 핵심 축인 전시관은 국토교통 7대 신산업 및 공간정보 산업 관련 콘텐츠의 특성을 고려하여 기획했으며, ▲N존(국토교통부 7대 신산업 소개, 공동관/체험존) ▲S존(공간정보 서비스산업, 융복합산업) ▲D존(공간정보 구축기술 산업 및 기관/지자체) ▲I존(설명회 및 교육강좌 프로그램) 등 4개 존으로 구성됐다.

올해 전시회의 관람 포인트가 될 N 존에는 드론,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국토교통 7대 신산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체험, 선릉역을 실제 걷거나 스키점프를 직접 하는 듯한 이색적인 가상체험(VR), 첨단 자율주행 체험이나 미니드론을 직접 날리는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했다.

S존과 D존에는 네이버·카카오 등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공간정보 기업 및 단체들이 참여해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실내공간정보 등 메가트렌드 신기술과 융복합을 이룬 공간정보 산업의 최신 동향을 보여줄 예정이다.

행사 둘째날인 9월 1일 오후 1시부터는 ‘2016 공간정보 융·복합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개최되어 공간정보가 활용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진대회는 ‘공간과 결합된 아이디어가 미래가치를 창조한다!’를 모토로 대학생, 창업 준비자 등 참가팀들이 개발한 앱(App)을 현장에서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총 88팀이 참가해 지난 두달간 중간평가를 거쳐 본선진출이 확정된 11팀에게 공간정보 무상제공, 전문가 컨설팅 및 개발환경 제공 등을 통해 인큐베이팅을 지원해 왔다. 또한 이를 통해 장애인 전용 길 찾기, 공간정보 3D 프린터 출력과 같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상품화되어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대상에게는 국토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준다.

아울러 한국의 공간정보 구축사례를 공유하고 각 국의 공간정보 기반 시설(인프라) 개발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튀니지, 우루과이, 스리랑카, 키르기스스탄 등 14개 국가의 공간정보 관련 부처 인사 4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 공간정보 발전협력회의’도 연다.

이 밖에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한국국토정보공사의 경력직 채용면접,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모의면접 시연, 공간정보사업진흥원의 고졸직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설명회 등과 함께 새싹기업(스타트업) 기술설명회 등도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는 그 자체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신기술과 결합할 때 더 큰 가치를 발휘한다”며 “이번 스마트국토엑스포가 국민들에게 이러한 인식을 널리 알리고, 국내 공간정보기업들에게는 전략적인 외국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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