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젊음의 거리, 추억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울산 젊음의 거리, 추억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 배석희 기자
  • 승인 2016.08.29
  • 호수 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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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7080문화존 등 5개 테마가 있는 ‘맨발의 청춘길’ 조성
올해 10월까지 용역 마무리… 2017년 착공 및 준공 예정
▲ 맨발의청춘길 - 7080문화존 이미지

울산시 원도심에 있는 젊음의 거리가 ‘맨발의 청춘길’로 탈바꿈한다.

울산 중구청은 원도심 내 ‘젊음의 1거리 골목길경관 개선사업 중간보고회’를 갖고 추억이 숨쉬는 맨발의 청춘길로 추진키로 확정했다.

예산 11억 원이 들어가는 이번 사업은 슬럼화된 원도심 젊음의1거리 320m 구간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인 거리디자인을 통해 상권과 문화가 공존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맨발의 청춘길’은 젊음의 1거리와 이웃 골목길 3곳을 7080먹을거리존, 7080문화존, 7080패션존, 7080음악존 등 모두 5개 테마존으로 구성한다.

7080먹을거리존의 경우 옛 DJ부스와 광장을 설치하고, 현재 30개의 노점상을 철거한 뒤 목재와 어닝용 플렉스천 등을 활용한 오픈형 노점상을 일괄적으로 설치해 옛 정취를 느끼며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다.

문화존에는 할로겐 핀조명과 배우의 사진 등을 활용한 레드카펫 포토존을 만들고, 가게의 벽면을 이용한 낙서판 등 각종 놀이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패션존과 영화존, 음악존은 각각의 성격에 맞도록 벽면에 그래픽을 입히고, 영화포스터 등을 활용하며 조명을 설치하는 한편, 미관을 해치는 에어컨 실외기를 옥상으로 모두 정리하고, 마구잡이로 설치된 전선을 나무전봇대를 이용해 정비할 예정이다.

또 각 테마존 입구에 `맨발의 청춘길`을 알리는 전광판 등 안내사인을 설치하고, 놀부보쌈 앞 먹을거리존 입구에는 울산큰애기를 상징하는 상징물을 벤치 형태로 제작해 설치함으로써 휴식공간과 만남의 광장으로서의 구실을 할 전망이다.

특히 전체 거리의 콘셉트가 옛 추억을 되새기는 것인 만큼 추억의 인테리어가 가능하도록 나무재료를 활용하기로 하고, 이웃 강변 버스승강장 쪽에는 1970~80년대 버스정거장과 같은 `맨발의 청춘길` 버스쉘터를 만들어 해당 거리를 알리자는 안도 내놨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과거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경관개선을 통해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층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당 구간의 가게 외벽을 테마존별 콘셉트에 맞게 리모델링할 경우 일부 예산을 지원해 관과 민이 함께 젊음의 거리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청은 오는 10월까지 젊음의1거리 골목길경관 개선사업 용역을 마친 뒤 이를 토대로 안내사인 간판 등 일부사업을 올해 추진하고, 2017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같은해 준공할 계획이다.

▲ 맨발의청춘길 5개 테마존 위치도
배석희 기자
배석희 기자 bsh4184@latimes.kr 배석희 기자님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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