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년간 4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거제시 옥포항에 친수시설을 조성했다.

지난 12일 준공한 ‘옥포항 친수시설’은 부산에서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 개통 이후 옥포와 부산을 오가는 여객항로가 폐쇄되면서 기능을 상실한 옥포항을 거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했다.

이번 공사는 기존 옥포항 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을 매립(3900㎡)하여, 휴게시설 및 주차장을 포함한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야간경관 시설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옥포항 친수공간은 지난달 준공한 통영항 다목적부두 장승포항 친수시설과 함께 해양레저·문화가 공존하는 고부가가치 항만인프라 사업을 구축하여 화물 물동량 증가와 항만 이미지 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는 “옥포항 친수시설 조성공사뿐만 아니라 올해도 총사업비 849억 원을 확보하여 하동항 건설과 통영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 등 항만인프라 구축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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