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낙원상가 및 주변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설계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의 대상지는 낙원상가(하부 지상 공간, 상가 일부 내부 및 옥상 공간)와 주변의 공공 공간이며 목적은 침체된 낙원상가를 활성화하고 낙원상가에 의해 분절된 주변의 흐름을 연결해 낙원상가 주변 일대를 재생하기 위함이다.

시는 이 같은 낙원상가의 정체성 확립과 콘텐츠 강화를 위해 낙원상가 내부 공간 및 입면 설계와 단절된 주변 지역과의 연결을 위한 낙원상가 하부 가로와 낙원상가 진입 보행환경 개선 설계 아이디어를 제안 받을 예정이다.

공모전은 서울시 ‘내 손안에 서울’ 누리집(http://mediahub.seoul.go.kr/)을 통해 25일 공고되며 건축, 조경, 도시, 디자인 등에 관련된 개인이나 법인이면 참여할 수 있다.

공모일정은 ▲참가등록 및 질의접수(8월 26일~9월 30일 오후 5시까지) ▲질의응답(10월 7일)  ▲작품 접수 마감(11월 11일 오후 5시까지, 서울특별시청 역사도심재생과로 인편 제출) ▲작품심사(11월 15일부터 11월 16일까지) ▲당선작 발표(11월 16일) ▲시상식 및 전시회(추후 별도 공지)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는 공모전 누리집(www.nakwon-donhwa.org)에서 계정을 생성하면 참가 등록이 완료되고 관련 지침을 열람할 수 있다.

공동응모 시에는 개인과 법인을 포함하여 최대 5명까지 응모 가능하고 팀원 중 1명을 대표자로 등록하여야 하며, 각 참가자는 1개의 작품만을 제출할 수 있다.

심사결과는 11월 16일 게시되며 1등 3500만 원 등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의 대상지인 낙원상가 및 주변은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중에서도 역사·문화적으로 중요한 장소로써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설계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낙원상가는 1968년 건립된 우리나라 1세대 주상복합 건물이자 서울미래유산으로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까지 최대의 악기상가로 활성화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음악인들의 교류와 악사들의 인력 시장 기능을 하였으며 4층에는 젊은이들이 데이트 코스 및 청년 문화공간으로 이용했던 허리우드극장이 현재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영화관으로 변경하여 운영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새건축사협의회(02-575-9751) 또는 서울시 역사도심재생과 (02- 2133-849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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