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공원 예정부지 12곳이 해제됐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장기 미집행 공원부지 12곳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원 결정이 해제된 곳은 햇골공원(남구 학익동)·수리봉공원(연수구 연수동)·비루공원(남동구 만수동)·도림공원(남동구 수산동)·서달공원(부평구 청천동)·산마루공원(부평구 산곡동)·구로지공원(부평구 산곡동)·검암공원(서구 검암동)·검단25호공원(서구 오류동)·검단24호공원(서구 오류동)·대룡공원(강화군 교동면)·온수공원(강화군 길상면)이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당초 해제 대상이었던 장기 미집행 공원 16곳 가운데 실은재공원(남동구 간석동)과 관청공원(강화군 강화읍), 남산공원(강화군 강화읍)의 폐지 안건은 부결됐다.

1966년 공원으로 결정된 실은재공원(1만937㎡)과 1972년부터 공원 부지로 묶인 관청공원(14만5124㎡), 남산공원(46만2044㎡)의 면적을 합치면 61만8105㎡다. 축구장 88개 크기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남동구와 강화군이 자체 재원을 마련해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이들 부지에 대해선 공원 결정을 해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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