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나라꽃 무궁화 가꾸기에 발 벗고 나섰다.

영등포구는 24일 무궁화에 대한 관심과 애착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기 위해 무궁화 가꾸기사업을 꾸준히 전개한다고 밝혔다.

우선 여의도동 일대에 대한 무궁화 식재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올해 여의도동 내 아파트 4곳과 학교 2곳에 800그루의 무궁화를 심은 상태다.

또한 최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지구 내 여의하류IC 일대 3000㎡ 면적에 조성한 무궁화동산 역시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아갈 계획이다.

무궁화동산은 2014년 민간단체에서 후원받은 470그루 식재를 시작으로 2015년 724그루, 올해 1100그루 등 총 2294그루를 심어 완성했다.

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6시 무궁화동산 일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연다. 지역가수 공연과 주민 시낭송 등 문화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100일 동안 매일 새로운 꽃을 피워 내는 무궁화의 생명력은 우리 민족과 많이 닮았다”며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무궁화를 보며 구민들도 힘을 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등포구는 꽃이 절정인 9월까지 무궁화동산을 배경으로 주민들 그림전시와 작품발표회 등을 개최, 주민들 관심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덧붙여 내년에는 여의도 전역의 아파트에 무궁화를 심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 응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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