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를 국화(나라꽃)로 법제화하자고 촉구하는 공청회가 24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새누리당 소속 홍문표 국회의원실이 주최했고, 산림청 주관으로 열렸다. 공청회에는 신원섭 산림청장과 무궁화사랑총연합, (사)무궁화문화포럼 소속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홍문표 의원은 “국기와 애국가, 국화를 모르면 국민으로서 자격이 없다. 법제화를 못하고 있어 국회의원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애국심은 행동과 실천에서 나오고 그 중심에는 국화 무궁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또 “무궁화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저하되고 있다”며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애호정신과 편견극복, 나라꽃에 대한 국민적 자긍심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진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는 ‘나라꽃 무궁화 법제화 및 육성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 교수는 “한 국가를 상징하고 국가의 권위와 존엄을 나타내는 국가상징물을 법률로 정함으로써 국가위상을 제고하고, 국민의 자긍심과 애국정신을 고양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영만 무궁화문화포럼 이사는 “무궁화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아라며 “법제화가 아니면 도저히 안될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또 “신속하고 올바른 법제화로 국민통합을 해치는 불필요한 논쟁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