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군(8월 11일)
지난 4월25일 경 파종한 부용화(芙蓉花)가 개화를 시작했다. 처음해 보는 일이라 불안했는데 발아도 잘되고 잘 자라 주었다. 종자가 혼합종이라 맘에 안 드는데 어찌 하겠나 국내에 색상별 종자가 유통되지 않는다니 연꽃을 다른이름으로 부용이라 한다. 연(蓮)의 학명은 Nelumbo nucifera GAERTNER이다. 부용화의 학명은 Hibiscus mutabilis L로 무궁화와 가깝다. 학명이 다른데 왜 같은 이름을 쓰고 있는지? 연 중에는 목련(木蓮)도 있으니....
부용화를 어디에 옮겨 심을지 고민이다. 공원화단이나 꽃길용으로 키워는데 심어달라는 곳이 많아야 좋을텐데. 
Kwang-chun Ju(8월 11일)
[경기정원조경학교]의 강좌는 모두 16강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클라스당 정원6~8명이하, 수업진행방식은 50%는 그룹지도, 50%는 개인별 맨투맨 방식이다.
[가든스쿨_오로.라라] 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단과과정]으로 "가든디자인 실무스케치과정"을 경복궁교육원/안양본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정규과정]은 가든디자이너(설계)전문가과정(기획 및 설계전문과정)이 1학기 강좌와 2학기 강좌로 진행되며, 안양본원에서 진행되고있다.

황아미(8월 10일)
6월부터 서귀포를. 제주의 자연과 경관을 사랑하는 . 관심있는 분들이 모여서 제주에서 공부하는 정원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매달 두번째주 수요일에.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와 토론의 자리를 만들고 있는데요.
벌써 3번째가 되네요.  8/11(목). 19:30.
서귀포시 미래치과3층.발제: 꽃을 활용한 마을가꾸기-이태리두마을이야기 (김원범 원장)란 주제로 열립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누구나 오실수 있는 열린모임입니다. : )

정석(8월9일)
<마을재생, 도시재생의 핵심>
마을과 도시재생의 핵심은 <사람>과 <순환체계> 아닐까? 어디에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와 같은 프로젝트의 종류와 내용보다, 그 일들을 누가 할 것인가를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 주민 누가, 어떤 모임이나 단체가 그 일을 능히 담당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확인해봐야 한다. 또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나열하기보다 이런 일들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 연관되면서 진행되어갈 것인지 흐름과 순환체계를 생각해야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 아닌가. 내 몸이 어딘가 문제가 생겼을 때 여러 치료약이나 시술, 수술요법을 잔뜩 나열하기에 앞서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진단부터 명확해야 한다. 몸의 건강도 따로따로가 아니라 사실은 하나이고 서로 연관되어 있으니 사람 몸의 치유도 순서와 순환이 중요하다.
자이메 레르네르 꾸리찌바 전 시장이 얘기했던 <도시침술(urban acupuncture)> 방식이 참고가 될 것이다. 몸에 침을 놓으면 주변까지 영향을 주고 기운이 퍼질 것이니, 마을의 재생도 처음에 어디에 침을 놓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여러 일들이 각각 별개로 진행되는 게 아닐테니, 마을에서 벌어질 일들의 순서와 상호작용을 생각해서 치밀하게 시간과 공간과 사람을 엮어 계획을 짜야 한다.
오늘 오후 성북구 도시재생자문위원회에 참석했습니다. 장위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에 대해 논의하면서 들었던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마을재생, 도시재생이란 뭘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가 할까요?
요즘 위촉장을 받으면 알맹이만 꺼내고 커버는 두고 옵니다. 위촉장만 클리어 파일에 넣어 보관하면 되니까요. 두꺼운 커버가 수북히 쌓이니 오히려 짐이 되더라구요. 두고 오면 재활용 할 수 있을테고.

김도균(8월 8일)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고 가꾸려고 합니다. 그것은 정원의 아름다움이 우리의 삶을 더욱 건강하게 하고, 풍요롭게 해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어렵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정원수를 잘 못 다루어 오히려 해를 끼치지 않을까 염려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정원수를 가꾸는 것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만큼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정원수를 잘 가꾸려면, 정원수가 생장하는데 필수적인 토양수분, 토양양분, 정지 및 전정, 병해충방제, 이용밀도 등을 너무 많지도 않고 너무 적지도 않게 해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원수를 잘 알고 가꾸면, 정원수들은 우리에게 실용적이고, 기능적이며, 심미적으로 아름다운 정원을 선물할 것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정원수 가꾸기는 자칫 나무의 생장을 어렵게 하거나 고사 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위 ‘잘 알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 합니다.
이 책의 저자 사이다 이사오(采田 勳) 선생은 정원 가꾸기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이 정원수 가꾸기를 할 때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원사가 알려주는 정원관리백과」를 저술 하였습니다. 두양사 이윤형 사장님께서는 한국의 정원메니아들에게 이 책을 알기 쉽게 번역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저는 30여년 동안 정원, 조경현장, 연구실, 대학 강의실 등에서 나무 심기와 가꾸기를 실무적으로 해왔는데 이 책은 우리 생활 속의 정원에서 실제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되어 감히 번역 감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여러분들이 정원수를 아름답게 가꾸어 그 정원 속에서 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향유하시길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