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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수련, 국립생물자원관, 환경생태, 생태보존
     
우리나라 자생종 ‘꼬마수련’ 확인
국립생물자원관, 각시수련 이어 두 번째
[407호] 2016년 07월 27일 (수) 16:15:49 이동원 기자 ldwon7788@latimes.kr
   
 

우리나라 자생종 수련으로 ‘각시수련’에 이어 ‘꼬마수련’이 새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7일 원효식 대구대 교수팀과 함께 2014년부터 2년간 수련속 식물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한 결과 이를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수련속 식물은 연못 등 담수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물풀이다. 꽃은 5∼9월에 피며 50여 종이 있다. 특히 꽃이 아름다워 조경용이나 원예종으로 많이 보급된다.

연구진은 전국 62개 지점에 서식하는 수련속 식물을 조사하고, 23개 지점의 집단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했다.

이 중 강원 고성, 경남 거창, 전남 순천에서 확보한 개체에서 각시수련보다 꽃과 잎의 크기가 큰 꼬마수련을 새롭게 확인했다.

꼬마수련은 겉모습과 유전자 염기서열이 각시수련과 비슷하다. 꽃잎은 8장 안팎으로 2줄로 늘어선 모습이며 잎의 길이가 6∼10cm로, 6cm 이하인 각시수련보다 크다.

각시수련은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으며 강원 고성 등 극히 일부에서만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연구진은 일본 도쿄대와 교토대에 소장된 일제강점기 당시 표본을 조사한 결과, 각시수련과 꼬마수련은 20세기 초까지 서울 노원구 태릉, 전북 전주시, 부산 온천장 일대 등 전국 각지에 분포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 그간 학계에서 자생종으로 알려진 ‘수련’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련으로 알려진 대부분의 식물은 ‘미국수련’이었다. 미국수련은 꽃이 크고 아름다워 생태습지나 정원 등에 주로 심는다.

이에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종인 각시수련과 꼬마수련의 증식 기술을 개발, 보급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꼬마수련은 씨가 잘 맺히고 크기가 작아 조경·원예용 품종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관련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로 얻은 각시수련과 꼬마수련의 ‘유전자 표지(marker)’는 생물주권 강화를 위한 품종과 원산지 구별을 위해 하반기 중으로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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