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바우아름드리팀(서울의료원 정문 원형공간)과 중앙대 문화예술교육원팀(서울특별시 북부병원)이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주변에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소외되던 동네 쉼터, 보호수 주변, 그리고 일부 병원 안 빈터 등 공간들을 9팀이 72시간 동안 활기찬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프로젝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보호수 주변과 일부 병원 안 빈터 등 총 8곳을 재탄생시킨 시민 참여팀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우수상을 받은 바우아름드리팀은 서울의료원 정문 공간을 오렌지색 갈대물결로 형상화했으며 이 시설물들이 마치 고객들에게 손짓하듯 ‘환영’하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이다.

또 다른 우수상 수상은 중앙대 문화예술교육원팀이 받았다. 서울시 북부병원 주변을 도서와 연·인간·공공기능과 예술·치유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 밖에 한화상은 ▲돌아온C반팀이 받았으며 장려상은 ▲허그인팀 ▲잔치네 잔치팀 ▲그린핑거스팀 ▲장소공작단팀 ▲무소속연구소팀이 차지했다.

지난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진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와 시민들이 직접 도심에 방치된 공간을 치유하고 재생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외면 받고 있던 서울시내 곳곳의 공간들이 변신해가는 모습에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3년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불꽃 아이디어로 활기찬 쉼터를!”이란 주제로 시민참여 8팀을 공모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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