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몽골국립대와 올해부터 5년간 한반도 기원식물의 한 축인 몽골 내 자생식물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동아시아 지역수준(Regional level)의 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협업 연구의 하나로 국립수목원과 몽골국립대 생물학 및 생명공학대학 연구진이 참여한다.

프로젝트는 ▲몽골 관속식물 분포조사 ▲식물표본 ▲화상자료 및 종자수집 ▲도감발간 등 몽골의 식물다양성 보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몽골은 전체 관속식물 3127분류군(특산식물 153분류군)에 대한 식물목록(plant checklist)이 작성 돼 있지만, 대상 식물에 대한 분포현황 조사 및 분류학적 기재, 화상자료 등 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기반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몽골 식물에 대한 분포정보 및 현지외 보전을 위한 종자수집 등의 활동을 통해 몽골의 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기반 구축은 물론 한반도 식물 기원연구를 위한 분류군 정보 및 시료 확보도 나설 예정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몽골 관속식물 목록 정비 및 분포도 작성, 표본 및 종자정보 구축, 증식기술 개발 및 복원 등 일련의 식물다양성 보전 관련 사업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를 기반으로 한 국제 협업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는 동아시아 지역수준(Regional level)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립수목원 주도로 설립된 국제 네트워크로 ▲한국 : 국립수목원 ▲중국 : 화남식물원, 심양응용생태연구소 ▲일본 : 삼림총합연구소, ▲러시아 : 블라디보스톡식물원, ▲몽골 : 몽골국립대 등 5개국 6개 기관의 다자간 MOU를 통해 2014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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