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이 땅을 정원으로 화사하게 수놓을 작가 1군 선수들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서울정원박람회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순천시 등에 따르면, 오는 9~10월 열리는 이들 정원박람회에 출품하는 정원 작가들에 대한 선정이 마무리됐다. 이들 작품은 총 104개에 이른다.

오는 10월 3~9일까지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2016 서울정원박람회’에 전시·조성하는 우수 정원 디자인 작품 12개가 선정됐다.

선정된 12개의 작품은 숨쉬는 정원, 휴식의 정원, 내 삶의 정원 등 3개 분야에 12개 작품이 출품됐다.

분야별로 보면, ‘숨쉬는 정원(Eco garden)’에는 ▲아낌없이 쓰는 사람(김지환), ▲꽃섬 아카이브, 난지도의 풍경을 기억하다(황신예, 박종완), ▲숲의 울림(최재혁, 지달님)이 선정됐다.

‘휴식의 정원’(Healing garden)에는 ▲사이정원(김대희)과 ▲풍경의 증식(손우진, 김태욱), ▲비 내리는 정원-홈(김기범) ▲하늘과 바람과 별(장혁준) 등이 선정됐다.

‘내 삶의 정원’(My life garden)을 표현한 5개 작품에는 ▲리틀 가드너의 꿈이 자라는 놀이정원(강효정, 김범진) ▲내 남자의 정원(유준), ▲오름놀이정원(조성희, 이상기), ▲Forest Office(김지영) ▲상암리마을의 풍경(홍광호) 등이 뽑혔다.

오는 10월 7~9일까지 성남시청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2016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는 작가부문(쇼가든) 12개, 일반부문(리빙가든) 10개, 대학생부문 10개 등 모두 32개 정원을 입선작으로 선정했다.

작가부문 입선작은 ▲꽃들아 안녕!(김승민) ▲Entre Ciel(하늘과 나를 이어주는 정원)(김지영) ▲담, 일상의 경계–정원과 사람을 닮다(박종완) ▲와유정원(오현주) ▲Show me the Garden!(from Urban Valley)(윤영주) ▲고요의 숲-성남, 소음에서 벗어나(이주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나(정성훈·정은주) ▲March Walk(조원희) ▲아! 제주여~~(주광춘) ▲심연의 정원(최은영) ▲소요정원(최재혁) ▲정원을 입다(황신예) 등 12개 작품이다.

순천시와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는 ‘제3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에 조성할 정원작품 60개를 선정·발표했다. 이번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오는 9월 30~10월 29일까지 순천시 도심에서 열린다. 박람회가 끝나면 전시됐던 공간에 존치한다.

순천시내 자투리 공간에 조성할 작가부 당선작은 ▲Tiny Table Garden-작은 탁자 정원(정주현) ▲투영된 숲(황신예) ▲역전다방(김재혁) ▲석정(石亭)(박준서) ▲찰나원(김효성) ▲Floating Lounge(최혜영) ▲그늘정원(조원희) 등 총 7개 작품이다. 이 밖에 학생부 25개 작품, 다문화 및 장애우 3작품을 포함해 일반부 28개 작품을 각각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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