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이 동화공원 조성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의회는 전문가 자문과 유사사업 실적 등의 평가를 통해 서울 광진구에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을 동화공원 조성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화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201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약 3만6000㎡ 규모에 동화 콘텐츠를 활용한 ‘가족중심형 공원’과 이용객이 동화 속 인물로 참여하는 ‘체험중심형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014년 8월 ‘동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안데르센 박물관 조성과 인어공주 동상 설립 등을 위해 덴마크 코펜하겐과 오덴세시와 우호협력 협약(MOU)을 맺고, 동화공원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7월까지 동화공원의 콘텐츠와 계획 설계를 완료하고, 사업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융자 심사를 거쳐 오는 2017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설계와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기만(더불어민주당, 광진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이번 동화공원 조성은 기존 서울 동화축제와 더불어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콘텐츠의 명소가 됨과 동시에 앞으로 안데르센 박물관과 인어공주 동상 유치 명분에도 한걸음 앞서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