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의 주요 자연 친화적 요소는?

초막골생태공원은 자연을 보호하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비지터센터와 그 위에 조성된 옥상정원이다. 이곳은 최소한의 냉난방으로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설계된 패시브 건축 공법을 도입, 단열성을 강화하고 난방비를 줄였다. 뿐만 아니라 벽체의 단열두께를 충분히 높이고 옥상에 약 60cm의 경량토를 성토, 옥상조경을 만들어 단열성을 높였다.

특히 옥상정원은 단열효과 이외에도 도시의 열섬을 방지하고 공기정화와 빗물 유출을 줄이는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 덧붙여 비지터센터에 설치된 지열히트펌프를 이용한 냉난방으로 사무실, 전시실과 화장실 등 센터건물의 전기사용량 40~50%를 절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태공원에 걸맞게 빗물을 정화해서 화장실 변기용수와 옥상조경용수로 재활용하고 있다. 빗물 정화는 필터를 이용하여 부유물을 제거하고 UV소독으로 균을 제거하는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맹꽁이 조형물이 많은 이유는?

초막골생태공원은 맹꽁이를 모토로 하고 있다. 특히 공원 내에는 군데군데 다양한 모양의 맹꽁이 조형물들이 있다. 맹꽁이는 암놈이 알을 낳으면 수놈이 그 위에 방사하는 체외수정을 한다. 그런데 실제는 암놈이 알을 낳을 때 수놈이 올라타 앞발로 배를 눌러 배란을 도와주고 알이 나오는 순간 방사를 한다. 이런 구체적인 모습을 형상화한 대표적인 맹꽁이 조형물이 비지터센터 중앙에 있다.

또 다른 특별한 조형물이 있다면?

초막골생태공원 8단지 방향 진입로 간판을 손꼽을 수 있다. 이 간판은 군포시 진산인 ‘수리산’의 대표적인 네 개의 봉우리인 수암봉, 슬기봉, 태을봉, 관모봉을 형상화한 형태로 가운데는 공원의 상징동물이며 도시의 생태환경을 가늠하는 지표인 맹꽁이 모양을  배치했다. 다소 투박하게 보일 수 있지만 생태공원임을 인식하게 특별히 디자인됐다.

또 하나는 ‘초막동천’이라는 폭포다. 공원 내 설치되어 있는 폭포 1단 높이 9m, 2단 높이 9m, 최상부 바위높이는 6m로 총 24m이며 옆으로는 약 70m이다. 총 8군데에서 물이 내려오고 있으며 직포는 3군데로 흐르고 이외는 계류로 흐르고 있다. 자연석으로 조성된 폭포 중에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자연석과 인공석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폭포의 바위는 수리산의 대표바위인 ‘칼바위’와 ‘병풍바위’를 형상화 하고 있다.

초막골의 역사적 가치는 무엇인지?

초막골은 순흥 안씨와 청주 한씨라는 두 명문가의 묘역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묘역의 특징은 사돈의 묘역이 함께 조성되어 있어 이러한 형태는 조선 후기에는 보이지 않는 형태다. 또한 일반 백성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옹기 가마터와 집 자리 등이 발굴되어 과거 우리 선조들의 생활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장소다.

대상지의 특징은?

초막골은 수리산과 태을산에서 나오는 큰 물줄기가 만나 산본천으로 흐르는 물길로서 다양한 습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시에 산에서 부는 바람이 흐르는 바람길이다. 새롭게 조성된 초막골생태공원 또한 초막골의 습지환경을 보전하고 습지와 습지생물 및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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