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에 유아들이 숲에서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탐구력, 집중력을 맘껏 키우기 위한 유아숲 체험장이 조성된다.

동작구는 상도근린공원(상도동 531-15)에 1만㎡ 규모로 유아들 놀이공간으로 활용될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유아숲 체험장은 한강과 서달산,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생태축이 형성되어 있으며 반경 2km 내에 꿈동산 어린이공원 등 어린이공원 3곳이 있어 주변 자연환경도 매우 양호하다.

더구나 상도근린공원의 경우 아까시나무, 굴참나무, 기타 활엽수들이 심겨 있어 힐링 공간으로도 활용가치가 크다.

뿐만 아니라 7호선 숭실대 입구역이 이웃해 교통접근성이 우수하고, 아파트 및 주택밀집지역으로 주변에 유치원 17곳, 어린이집 130곳이 있어 입지조건도 매우 좋다.

이밖에도 체험장 주변에는 쉼터와 전망대, 운동 공간,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이 분포돼 있다. 이에 구는 주변 시설과 연계한 체험학습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의 현장조사와 설계에는 지역 유치원 원장과 숲해설가들이 참여, 현장방문과 회의를 통해 나온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시 설계심의를 마쳐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어 오는 8월 초 공사에 착수, 오는 10월 완공할 예정이며, 11월부터는 유아숲 체험장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1억9000만 원을 들이는 유아숲체험장은 ▲흔들밧줄건너기 ▲호랑이발톱끼우기 ▲숲체험 모험시설 ▲숲속유아쉼터 ▲휴게시설 등 유아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종한 동작구 공원녹지과장은 “기존지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인공시설물을 설치도 최소화하는 등 상도근린공원의 생태계 등 특색을 고려해 시설물을 도입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유아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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