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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조경, 백령도, 인천 옹진군, 두무진
     
[한국의 명승] 해안절벽의 절경 ‘서해의 해금강’
<인천 편> 옹진 백령도 두무진(명승 제8호)
[405호] 2016년 07월 12일 (화) 17:10:20 e뉴스팀 news@latimes.kr
   
▲ 옹진 백령도 두무진(명승 제8호) <사진제공 문화재청>

백령도는 인천에서 서북방으로 228㎞ 떨어진 서해 최북단에 있는 옹진군 관할 37개 유인도 중에서 가장 면적이 큰 섬이다. 효녀 심청이 투신했다는 인당수를 사이에 두고 몽금포타령으로 널리 알려진 북한의 장산곶과 마주보고 있다.

백령도는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큰 섬으로 따오기가 흰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모습과 같다 하여 곡도(鵠島)라 불리기도 했다. 이 백령도의 북서쪽에 있는 포구가 두무진인데, 이 명칭은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김새가 머리털 같이 생겼다’하여 두모진(頭毛鎭)이라 불리다가 뒤에 ‘장군머리와 같은 형상을 이루고 있다’하여 두무진(頭武鎭)이라 개칭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두무진은 병풍처럼 둘러진 해안 절벽과 코끼리바위, 장군바위, 형제바위 및 신선대, 선대암 등의 기암괴석이 서로 어우러져 마치 홍도의 기암과 부산의 태종대를 합쳐놓은 듯하다. 조선시대 광해군 때 이대기는 ‘백령지(白翎誌)’에서 선대바위를 보고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희귀 동·식물(해조류 포함)이 생장하고 있는 중요한 해안 경승지로 가치가 높다.

두무진은 수억 년 동안 파도에 의해서 이루어진 병풍같이 깍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다양한 기암괴석이 솟아있어 금강산의 만물상과 흡사하며 육지로 가거나 배를 타고 이곳을 지나가면 펼쳐지는 아름다운 결정으로 인해 ‘서해의 해금강‘이라고도 한다.

특히 이 지역은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직접 받는 곳이어서 해식작용이 극렬하게 일어나며, 높이 50m에 이르는 해식애가 연장 4㎞의 기암절벽을 이룬다. 선대암 남쪽 약 80m 지점에 있는 만입부의 파식대에는 밀물 때 바닷물이 만들어내는 거품이 작은 만입부에서 불어 오는 돌개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솟아올라 함박눈처럼 내리는 현상이 있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다.

또한 30~40m 높이의 암벽에는 해국이 분포하며, 해안에는 염생식물인 도깨비고비·갯방풍·땅채송화·갯질경이가 분포하고 있다. 또 큰 바위 틈에서 범부채(붓꽃과의 다년초)가 자라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자료제공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자연문화재연구실>

   
▲ 옹진 백령도 두무진(명승 제8호) <사진제공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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