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약 4500㎞의 대한민국 둘레를 하나로 잇는 걷기여행길인 ‘코리아 둘레길’을 조성, 이를 세계인이 찾는 명품 걷기여행길 브랜드로 육성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수 양적 증가에 따라 발생한 저가관광 등 문제 해결을 위해 관광 정책의 우선 순위를 질적 개선에 맞춘다. 즉 기존 양적성장목표(외래관광객 수)에 더해 외래관광객 만족도와 재방문율, 관광경쟁력 순위 등 7대 질적지표를 집중 관리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콘텐츠’와 ‘서비스’, ‘일자리’ 등 3개 분야 9대 핵심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관광분야 7대 핵심업종 기준으로 4만3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리아 둘레길’은 동해안의 해파랑길, DMZ 지역의 평화누리길, 해안누리길 등을 연결한 전국 규모의 걷기 여행길로 각 지역주민과 역사·지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민참여형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지역에 머무르는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 연간 550만 명 방문, 총 7200억 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과 부산, 제주 지역에 공유민박업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내년에는 (가칭)숙박업법 제정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유민박업은 많은 투자비용이 소요되지 않아 평창올림픽 등 단기적으로 숙박수요가 급증할 때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내년 1월부터 겨울여행주간을 신설하는 한편 고속·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에 외국인 예약시스템 구축, 불편신고 앱 ‘애스크 미(Ask Me)’ 연내 개발, 프리미엄 관광통역안내사 등 안내서비스 고품격화, 호텔·여행사 체질개선 ‘관광기업 종합지원센터’ 운영, 여행업 등록기준 완화로 창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