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역 주변 문화와 역사,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하는 ‘서울역 도보투어’를 오는 18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4회씩 진행한다.

‘서울역 도보투어’는 도심이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역 일대를 산책하며 주변 건물과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서울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으며, 운영은 청년기업 ‘안녕서울’에서 맡는다.

코스는 ▲회현·남산(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중림·충정(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청파·효창(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서울역통합(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등 장소와 테마에 따라 4개 코스로 구분했다.

서울 600년 역사와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회현·남산코스’는 서울역에서 남대문교회, 스퀘어가든, 백범광장, 서울성곽, 숭례문까지 가는 코스다.

‘중림·충정코스’는 서울역에서 염천교, 약현성당, 성요셉아파트, 이명래고약방, 충정각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멋스러움을 간직한 근대건축물과의 만남을 테마로 하고 있다. 특히 약현성당은 우리나라에 세워진 첫 서양식 성당이다.

‘청파·효창코스’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국립극단, 개미슈퍼, 만리시장, 성우이용원, 효창공원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이 코스에는 100년 넘게 동네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개미슈퍼, 90년간 이발소로 운영 중인 ‘성우이용원’ 등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서울역 서부와 동부를 아우르는 ‘서울역통합코스’는 서울역에서 남대문교회, 백범광장, 서울성곽, 숭례문, 염천교, 약현성당, 손기정체육공원, 만리재로, 개미슈퍼, 국립극단,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도보투어는 약 2시간정도 소요되며, 초등학생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에서 해야 하며, 참가비는 2000원이다. 참석인원은 코스별로 20명 내외로 한다.

단체신청이나 자세한 사항은 윤인주 청년기업 ‘안녕서울’ 대표에게 전자우편(anyoungseoul@gmail.com)으로 물어보면 된다. 평일 단체신청은 원하는 시간대로 협의 할 수 있다.

한편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역 주변을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지역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뿐 아니라 거대한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역 도보투어' 운용계획
차례 코스명 일시 시간 운영 코스
1 회현·남산 코스 19:00~
21:00
서울역→남대문교회→스퀘어가든→백범광장→서울성곽→숭례문
2 중림·충정 코스 19:00~
21:00
서울역→염천교→약현성당→성요셉아파트→이명래고약방→충정각
3 청파·효창 코스 10:00~
12:00
서울역→국립극단→개미슈퍼→만리시장→성우이용원→효창공원
4 서울역통합 코스 16:00~
18:00
서울역→남대문교회→백범광장→서울성곽→숭례문→염천교→약현성당→손기정체육공원→만리재로→개미슈퍼→국립극단→서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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