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순천시가 생태환경의 보고인 순천만을 앞세워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순천시는 산림청에 유치계획을 접수 했으며, 올해 2월 심의를 통과해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유치계획 최종승인 신청서를 접수했다. 기획재정부의 최종심의를 거쳐 결정되면 오는 10월에 열리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심의를 거치게 된다.

전남도와 순천시가 구상하고 있는 이 박람회는 순천도심과 순천만 상류 사이 152만7000㎡ 부지에 약 966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시민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3년 5월~11월까지 6개월간 전세계인에게 개방해 입장료와 부가 수입을 기대하게 된다.

이 박람회에는 외국인 25만명 등 모두 468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생산 유발효과는 1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남도와 순천시는 지난해 ‘순천만’이 ‘생태환경의 보고’임을 강조하고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260만명의 탐방객이 다녀가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이러한 초대형 계획을 내걸게 됐다.

한편, 유럽에서 시작된 국제 정원박람회는 미주와 아시아권에서도 개최된 바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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