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에 정원 조성과 정원 관련 산업의 진흥을 위한 지원 근거를 담은 ‘서울특별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발의됐다.

대표 발의한 이윤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제안이유를 통해 “최근 도시 정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도심 내 정원 조성과 정원 관련 산업의 진흥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수목원 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대응하여 필요한 조례를 규정함으로 체계적인 종합적인 정원정책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에는 ▲정원진흥실시계획 수립시행 ▲시민·공동체 참여 통한 정원문화 확산·장려 ▲시민정원사 및 민간교육과정 운영·지원 ▲서울정원지원센터 설치·운영 ▲정원박람회 개최 등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장이 정원문화의 진흥 및 정원산업의 지원 등을 위해 ‘정원진흥실시계획 수립·시행하도록 했으며, 계획수립 때 시민 및 정원 관련 단체 등 의견을 수렴하도록 했다.

또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정원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을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정원사 인증 및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도록 했다. 아울러 시민정원사 인증제도 운영과 관련해 양성, 인증 및 시민정원사 활동 등에 관한 비용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정원 관련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법인 및 단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원단체에서 교육을 수료한 시민에게도 시민정원사 인증서를 주도록 했다.

또한 ‘서울정원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센터에서는 ▲지역주민 대상 정원 관련 교육 및 컨설팅 ▲정원 관련 도서, 장비 및 용품 대여 ▲정원에 대한 자료수집·보존 및 전시 ▲그 밖에 정원문화 진흥 및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요한 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시민의 여가생활 향상과 정원산업 진흥을 위해 ‘정원박람회’를 정기 또는 수시로 열 수 있도록 했으며, 정원문화 진흥·확산 및 정원산업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인정되는 개인·법인·단체등에 포상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전남 순천시가 ‘순천시 정원문화산업 육성 조례’를 2014년 12월에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조례는 정원문화산업의 육성과 지원에 목적을 두고 ▲정원문화산업 육성계획 수립·시행 ▲정원문화산업 진흥 및 창업지원 ▲시민정원사 양성 ▲정원문화산업 진흥위원회 운영 ▲순천정원지원센터 설치·운영 등을 담고 있다.

순천시 정원정책이 정원문화산업 측면에 중점을 뒀다면 서울시는 정원문화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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