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22회 조경디자인캠프' 입학식

(사)한국조경학회(회장 김성균)는 ‘제23회 조경디자인캠프’를 오는 8월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서울시립대 조경학과에서 연다.

주제는 ‘한강-도시, 문화, 방재, 생태계의 하이브리드로의 물’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하천 관련 패러다임을 선도해온 한강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하고, 스튜디오별 한강의 다양한 측면을 통합적이며, 창의적으로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아울러 도시의 수체계가 갖는 특이성과 복잡성을 발견하고, 도시문화 촉매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며, 생태적, 수리적으로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경관으로서의 새로운 실천적 해법을 탐색한다.

스튜디오별로 보면 스튜디오A는 ‘I Hangang U, 연결고리로서의 한강’을 주제로 삼았다. 특히 ‘연결’이라는 주제로 미처 발견하지 못한 한강의 가능성을 도출하고 도시 안에서 생산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서의 새로운 한강의 방향을 모색한다. 튜터는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와 백종현 ecoid 대표가 참여한다.

‘Urban Confluence’를 주제로 하는 스튜디오B는 한강합수부를 대상으로 SNS기반의 빅데이터와 GIS공간정보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디자인 실험을 통해 복합적 기능으로서의 경관을 탐색한다. 박찬 서울시립대 교수와 강한솔 오피스박김 차장이 튜터로 참여한다.

이호영 HLD 소장과 이해인 HLD 소장이 튜터로 참여하는 스튜디오C는 ‘Breaking Ground in Han River Islands (한강의 섬에서 시작하기)’를 주제로 잡았다. 프로젝트는 한강에 남아있는 섬의 독특한 생성과정, 역사, 현재의 용도, 접근성, 그리고 이 시대에 요구되는 주변 도시, 하천의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섬이 필요로 하는 핵심적 개입을 정의하고 이에 대한 실용적이고 적용가능한 디자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과제로 삼았다.

이번 조경디자인캠프는 프로젝트 외에 다양한 특강과 토크쇼 등을 펼친다.

우선 입학식 첫날 진행하는 초청강연은 전우용 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교수가 ‘역사속의 한강’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8월 9일부터 12일까지 ▲한강 생태계 구조와 자연성 회복(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 ▲강과 바다의 조경(최정권 가천대 교수)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물길 복원(박창근 관동대 교수) ▲물의 경관 - 한강 양화지구와 기타 프로젝트(김정윤 오피스박김 소장) ▲프랑스 루아르강과 낭트의 문화(류효봉 사회적기업 노리단 대표) 등의 주제특강을 매일 진행한다.

또한 8월 12일에는 김혜리 씨네21 기자와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소장이 참석해 ‘영화 속의 강’을 주제로 ‘조경토크쇼’를 진행하며, ‘우리들의 한강’을 주제로 하는 전시회 관람도 예정되어 있다.

참가자격은 조경학과 및 관련 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스튜디오별 15명씩 총 45명이다.

참가신청은 신청서와 스튜디오 지원동기서 등을 첨부해 한국조경학회 전자우편(kila96@chol.com)으로 오는 29일까지 보내면 된다. 합격자는 7월 8일 발표할 예정이며, 수강료는 30만 원이다. 단 숙박비는 참가자 부담이다.

이번 캠프 운영위원장(교장)은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가, 부위원장(교감)은 소현수 서울시립대 교수, 운영위원은 조용현 공주대 교수가 맡는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경학회 사무국(02-565-2055)으로 물어보면 된다.

▲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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