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와 (사)한국경관학회가 공동주최한 ‘2016 농어촌경관 특별세미나’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농어촌지역 활성화의 키워드 경관’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유직 교수(외쪽에서 첫번째)가 좌장으로 토론회가 진행했다.

농촌경관의 핵심은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의 특성을 담은 농촌경관의 회복이 중요하며, 농촌경관은 관광사업과 맞물려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다만, 농촌경관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갈렸다.

한국농어촌공사와 (사)한국경관학회가 공동주최한 ‘2016 농어촌경관 특별세미나’가 ‘농어촌지역 활성화의 키워드 경관’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간 전남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렸다. 세미나에는 김상열 한국농어촌공사 농촌개발처장, 김한배 한국경관학회장 을 비롯해 공사임직원과 학회 간부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진욱 대구가톨릭대 환경원예조경학부 교수는 ‘농촌경관 관리를 위한 지역개발사업의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진욱 교수는 “경관계획의 실행을 위해 지역지구제(조닝), 경관협정, 경관심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의지를 향상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아울러 마을단위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기본설계과정 신설을 통해 농산어촌사업의 경관성 향상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선주 건국대 교수는 ‘생산기반정비사업과 경관’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농촌지역 고유 경관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휴식, 힐링, 경관 등을 고려한 복합공간으로 농촌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친환경 공법을 통해 저수지에 사는 물고기가 수로를 타고 논으로 이동하는 이상적인 생태네트워크를 갖춰야 한다”며 “생태네트워크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농가와 지역주민의 협력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강조했다.

김춘기 농림축산식품부 서기관은 ‘농촌 경관정책의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농림부에서 추진하는 농촌경관정책은 ‘사람이 살기 좋은 농촌경관’의 비전 아래 ‘주민들이 스스로 자율적으로 만들어가는 농촌경관’을 목표로 삼고 있다. 추진전략은 ▲농촌경관 추진방향 정립 ▲주민역량강화 ▲주민자율경관체계정립 ▲선순환제도 정착 등이다.

김 서기관은 “경관은 경제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해야 하며, 주민자율경관협정 제도 등을 통해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일상적인 농촌경관이 구축될 때 경쟁력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경관서비스는 3차산업이다. 앞으로 경관분야는 경제수준 향상과 맞물려 부가가치가 큰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다”며 경관분야의 비전을 제시했다.

우신구 부산대 건축학과 교수는 부산 청사포와 일본의 어촌경관 만들기 사례를 통해 ▲경관은 사업이 아닌 생활로 만들어야 하며 ▲주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해야 하며 ▲제도적 뒷받침과 사회와 시대의 변화를 예측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직 부산대 교수가 좌장 맡아 진행한  토론회에서는 지역 특성을 살린 농촌경관 조성,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 현황분석의 중요성 등 의견이 나왔다. 반면 농촌경관 가이드라인 수립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주신하 서울여대 교수는 “경관가이드라인 수립은 자칫 획일화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가이드라인 수립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경관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발표한 박진욱 교수는 “오늘 발표한 경관가이드라인은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마을 단위 가이드라인이며, 이를 통해 마을간 차별화를 하기 위함이다”고 덧붙였다.

김현선 홍익대 교수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자인방안이 필요하다”며 “관광자원 요소를 발굴해 농어촌경관 사업과 연계하면 주민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대준 우디포토탈환경디자인 대표는 “농촌경관계획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황분석이다. 마을의 경관조사, 잠재성 등을 철저하게 조사분석해 마을의 특징을 담는 경관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외에도 김경인 브이아이랜드 대표는 “경관디자인은 새로운 것을 추가하기보다 지역의 매력찾기와 기존디자인을 지키는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김영화 한국농어촌공사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국가정책이 체계화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하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경관사업을 추진하면 지원금을 주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농촌경관세미나는 지난 2월 한국농촌공사와 (사)한국경관학회가 맺은 업무협약 일환으로 추진됐다.

▲ 한국농어촌공사와 (사)한국경관학회가 공동주최한 ‘2016 농어촌경관 특별세미나’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농어촌지역 활성화의 키워드 경관’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 한국농어촌공사와 (사)한국경관학회가 공동주최한 ‘2016 농어촌경관 특별세미나’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농어촌지역 활성화의 키워드 경관’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박진욱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농촌경관 관리를 위한 지역개발사업의 개선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 한국농어촌공사와 (사)한국경관학회가 공동주최한 ‘2016 농어촌경관 특별세미나’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농어촌지역 활성화의 키워드 경관’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선주 건국대 교수가 ‘생산기반정비사업과 경관’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 한국농어촌공사와 (사)한국경관학회가 공동주최한 ‘2016 농어촌경관 특별세미나’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농어촌지역 활성화의 키워드 경관’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우신구 부산대 교수가 ‘어촌의 경관, 그 지속성과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 한국농어촌공사와 (사)한국경관학회가 공동주최한 ‘2016 농어촌경관 특별세미나’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농어촌지역 활성화의 키워드 경관’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춘기 농림축산식품부 서기관이‘농촌경관정책의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 한국농어촌공사와 (사)한국경관학회가 공동주최한 ‘2016 농어촌경관 특별세미나’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농어촌지역 활성화의 키워드 경관’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 한국농어촌공사와 (사)한국경관학회가 공동주최한 ‘2016 농어촌경관 특별세미나’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농어촌지역 활성화의 키워드 경관’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토론회가 진행됐다.
▲ 한국농어촌공사와 (사)한국경관학회가 공동주최한 ‘2016 농어촌경관 특별세미나’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농어촌지역 활성화의 키워드 경관’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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