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봄 완공될 ‘서울역 7017 프로젝트(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 양성과정 교육생 10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은 ‘서울역 7017’의 완공시점과 맞물려 2017년부터 운영되는 ‘서울역 초록산책단’에서 식물관리, 체험프로그램, 시민안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서울역 초록산책단은 서울역 7017 상부에 놓일 600여개의 트리팟(화분구조물) 나무와 초화류 및 하부 만리재로에 있는 녹지광장 등 약 2만3000㎡의 공간을 유지·관리한다.

내년 활동 때에는 유니폼 및 작업복 등의 지원은 물론 연1회 이상 현장 워크숍 개최 및 보수교육이 이뤄지며,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의 혜택을 준다.

서울역 초록산책단이 되기 위해서는 도시재생지원센터 및 서울역 일원에서 10주간 무료 교육과정(5월~7월 주1회, 3시간)을 80% 이상 수강해야 한다.

교육은 프리랜서, 주부, 어르신을 위한 평일 주간반(매주 화요일 9시~12시)과 직장인·학생을 위한 평일 야간반(매주 목요일 19시~22시)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1강 : 서울역 7010 프로젝트 이해하기(함께 나누는 인사. 친교의 시간) ▲2강 : 서울역 주변 역사이야기(서울역 이웃 지역 과거부터 현재) ▲3강 : 서울역 건축 이야기(서울역사 건립 및 변화 돌아보기) ▲4강 : 서울역 동네 이야기(서울역 주변 지역 알기, 현장 학습) ▲5강 : 사례로 보는 공원 운영 이야기(국내/국외 사례별 공원 시민참여) ▲6강 : 시민이 만드는 도시 이야기(Bottom-up방식의 도시재생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7강 :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이야기(서울시 일대 도시재생 추진현황) ▲8강 : 서울역 7010 식물알기 1(서울역 7017에 식재된 식물 이해) ▲9강 : 서울역 7010 식물알기 2(서울역 7017에 식재된 식물 이해) ▲10강 : 시민참어와 자원봉사 이해하기(자원봉사자에 대한 이해와 다짐)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집기간은 16일부터 20일까지 간단한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하며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즉각적인 현장대응 및 상시적인 관리를 위해 종로, 중구, 용산, 마포 등 서울역 인근 거주자와 기존 시민정원사 등 관련 교육을 기 이수한 사람들을 우대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의 산과 공원 누리집(parks.seoul.go.kr/parks/)이나 (사)생명의숲 누리집(www.forest.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담당자 전자우편(forestfl@chol.com)으로 발송하면 된다.

전화문의는 (사)생명의 숲 원미현 활동가(02-499-6625)로 하면 된다. 결과 발표는 24일 월요일 누리집 공지 및 개별연락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서울역 7017 자원봉사자 양성과정을 통해 서울역 고가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의 역사와 문화, 녹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학습이 시민 주도로 이뤄지길 바란다”며 “자원봉사라는 보람차고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차원에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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