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집행도시공원 해소방안으로 민간공원사업이 확대되면서 그동안 골머리를 앓아왔던 지자체들은 대상공원과 사업대상자를 선정 발표하고 있어 조경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도시공원개발행위 특례사업 대상공원 및 사업대상자(민간공원추진예정자)를 선정해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민간공원추진예정자가 확정된 공원은 장기미집행공원으로 2020년 7월 1일 공원결정의 자동 실효를 대비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해 4월 1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은 10개 공원 중 관교공원, 동춘공원, 마전공원, 검담17호공원, 희망공원 등 5곳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전체 12개 장기미집행공원 중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검단중앙공원을 포함해 6개(497,210㎡) 공원에서 추진하게 됐다.

미집행도시공원의 비재정적 해소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간공원특례사업은 민간공원추진예정자가 해당 미집행도시공원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잔여부지 30% 이하에 대해서는 비공원시설 개발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1곳에 300억 원 이상 이르는 공원조성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미선정된 5개 공원에 대해서는 6월 이후 방침을 수립해 공모방식으로 민간공원 추진 예정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12개 장기미집행공원 중 상당수가 민간공원으로 추진하게 되면 장기미집행공원의 건전한 실효예방은 물론, 시 재정부담 경감을 통해 민간과 공동으로 바람직한 도시공원개발사업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용인시도 최근 시티건설과 동연기업이 제출한 수지구 죽전동 산 27-1 일대 제70호 근린공원(면적 10만5000㎡)과 기흥구 영덕동 산 111-1번지 영덕 제1호 근린공원(9만3000㎡)은 경기개발연구원에 사업 타당성 용역을 의뢰했다.

수원시 또한 지난달 21일 ‘수원 영흥공원 민간개발 조성사업’ 우선제안대상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영흥공원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영흥공원은 영통구 영통동, 원천동 일원 48만7,311㎡를 민간자본 유치방식으로 2019년까지 조성한다. 수원시는 이 사업에 9개사가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 최종적으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영흥공원은 수원시 최초의 수목원이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12일 도시공원위원회를 열고 '추동근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공원조성계획 결정 변경안', '송산생활권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공원조성계획 결정 최종안' 등 2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추동근린공원 변경 안에 대해서는 민간사업자가 사업수익에 치중해 공원녹지 공간의 품질저하 등을 예방하고자 공원시설물, 동선, 식재, 우·배수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추동근린공원 개발사업과 송산생활권 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은 지난 18일에 확정·고시했다.

제안서 접수 및 사업대상자 선정결과
연번 공 원 명 위치 제안서
접수건수
사업대상자
(민간공원추진예정자)
비 고 담당기관
1 무주골공원 연수구 선학동 3 - 공모방식 시행 서부공원사업소
2 관교공원 남구 관교동 1 주식회사 C플랜 -
3 동춘공원 연수구 동춘동 2 앱스뱅크 주식회사 -
4 십정공원 부평구 십정동 4 - 공모방식 시행 동부공원사업소
5 연희공원 서구 연희동 5 - 공모방식 시행 북부공원사업소
6 검단16호공원 서구 오류동 6 - 공모방식 시행
7 마전공원 서구 마전동 1 도담이엔씨 & 핍스웨이브 -
8 송도2공원 연수구 옥련동 5 - 공모방식 시행 연수구
9 검단17호공원 서구 왕길동 1 서해DNC(주) - 서 구
10 희망공원 부평구 부평동 1 구일산업개발㈜
아이피씨개발㈜
- 부평구
11 전등공원 강화군 길상면 0 - - 강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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