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식물원 조감도

서울시 마곡지구에 조성중인 ‘마곡중앙공원(가칭)’의 공식 이름이 ‘서울식물원(SEOUL BOTANIC PARK)’으로 확정됐다.

시는 마곡중앙공원(가칭)에 대한 이름 공모를 통해 서울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일 ‘서울식물원’으로 확정 고시했다.

‘서울식물원’은 식물과 호수(물)를 주제로 자연과 문화가 접목된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형 식물원으로 시민들의 일반적인 여가 수요도 함께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서울식물원은 식물원, 호수공원, 습지생태원, 열린숲공원 등 4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우선 ‘식물원’은 세계 12개 도시의 식물문화를 전시 교육하는 식물문화센터, 한국의 식물문화를 보여주는 20개의 주제공원 등 3000종의 식물전시와 생물종다양성 보전 및 식물교육을 위한 장소로 조성된다. 특히 식물문화센터는 공원의 랜드마크로 새로운 형태로 건립되며, 전시공연교육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호수, 보행교, 물놀이장, 물가쉼터 및 가로수길 등이 들어서는 ‘호수공원’, 호수공원의 저류지에 야생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적공간인 ‘습지생태원’, 잔디마당과 대규모 문화센터가 들어서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열린숲공원’ 등이 조성된다.

시는 서울식물원을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에 동참하고, 식물뿐만 아니라 문화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된 수집 및 운영 프로그램과 정원가꾸기와 도시농업 같은 사회문화를 전파하는 리더를 육성하는 거점으로서 임무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식물원을 통해 생물종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드닝 문화 확산의 구심점 구실을 하는 대표 식물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착공한 서울식물원은 50만3000㎡ 규모에 총 사업비 1912억 원이 투입되며, 2017년 10월에 일부가 개장하고 2018년 5월에 전체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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