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는 대정읍 신평리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및 송악산 해양도립공원에 탐방객 안전시설 및 편의시설을 확충한다고 9일 밝혔다.

곶자왈 도립공원은 지난해 8월 개장 이후 개장 초 하루 평균 150명에서 4월 평균 250명으로 탐방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편의시설 설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송악산 해양도립공원은 최근 집중호우와 강한 바람으로 통행로 중간지점 절개지 2곳이 무너져 탐방객의 안전을 위한 긴급 복구가 필요한 상태다. 이에 지역 주민과 환경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붕괴지역이 자연복원이 가능하도록 탐방객 안전, 절개지 붕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시공할 계획이다.

덧붙여 서귀포시는 곶자왈 도립공원에 전망대 및 탐방안내소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편의시설로 주차장 내 벤치 및 에어컴프레셔, 안내간판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송악산의 경우 지난 2일 지역 주민과 환경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붕괴지역이 자연복원이 가능하도록 탐방객 안전, 절개지 붕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자연석 잔돌을 이용한 전석 쌓기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송악산 정상부에 방목된 말에 의한 훼손을 막기 위해 방지막 설치, 송악산 중간지점 올레길 탐방객 편의를 위한 야자매트를 700m 구간에 설치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립공원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수시 모니터링과 지역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계속적으로 개선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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