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안전한 삶의 터전 제공과 친환경적인 소하천 정비를 위해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과거 치수 중심의 획일적 직선화 정비에서 벗어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소하천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는 친환경적인 정비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추진하고 있다.

소하천 정비사업을 유형별로 보면 치수안정성 확보를 위한 저류지의 친화경적 정비, 폐천 부지를 활용한 생태 연못 조성, 자연석을 이용한 친수 공간 확보, 생태 서식환경 조성, 휴식 공간 및 놀이 문화 조성, 수변공원 조성, 지역 환경과 어울리는 도시지역 소하천, 다양하고 안전한 친수 공간 조성 등이 있다.

공모기간은 오는 5월 15일까지며, 대상지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정비가 완료된 소하천정비지구다.

심사는 치수안전성 확보, 견실시공 여부, 지역특성화 및 주민참여도 등 12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위원회의 서면 및 현장 심사 등 3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14개 우수 기관을 선정해 국비 89억 원을 지원한다.

시상은 최우수상 1곳에 장관상과 국비 15억 원, 우수상 3곳에 국비 각 8억 원씩, 장려상 10곳에 국비 각 5억 원씩 지원한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정비 대상 소하천 54km 중 1995년부터 2015년까지 총 5조2842억 원(국비 2조3313억 원)을 들여 24km를 정비했으며, 남아있는 30km 구간에 대한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담당자는 “소하천 정비사업 예방투자로 정비가 완료된 경우 미정비된 소하천에 비해 17배에 이르는 피해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앞으로도 소하천을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국민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 참신하고 선도적인 사례가 많이 응모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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