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신한류 정원’의 진수 한자리에서 본다 ::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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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신한류 정원’의 진수 한자리에서 본다
꽃과 나무와 예술의 만남, 2016 코리아가든쇼를 빛낼 10개의 정원
[0호] 2016년 04월 22일 (금) 17:33:17 이수정 기자 grass999@latimes.kr

[월간가드닝=2016년 5월호] ‘2016 코리아가든쇼’가 ‘K-Garden, 가장 한국적인 멋을 담은 신한류 정원’이라는 주제로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17일 동안 고양국제꽃박람회장 내 메타세쿼이아길 일대에서 펼쳐진다. 산림청과 고양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주최하고 (주)한국조경신문과 국립수목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기성작가를 대상으로 주제 공모를 통해 작품을 선정, 정원을 조성·전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원디자이너 경연대회다. <사진 박흥배 기자>

올해로 3회를 맞는 코리아가든쇼는 ‘K-Garden’으로 주제가 제시됨에 따라 전통정원 및 한국적 현대정원 요소를 가미한 작품 총 33편이 접수되어 그 중 최종 10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코리아가든쇼’는 국민들의 정원문화 대중화와 생활 가드닝에 대한 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한 국내 최고의 가든쇼로, 수준 높은 정원을 전시, 역량 있는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가들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부터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정원으로 선보인다. 또한 이번 가든쇼를 통해 한국적인 정원이란 무엇인가라는 정체성을 진지하게 탐색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정원들이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정원문화가 진일보하는 계기임을 확인하는 자리임에 분명하다.
앞으로 이들은 ‘K-Garden’을 시작으로 다양한 영역의 신한류 열풍에 정원을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과 함께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한국정원의 세계화’를 이끌게 된다.
한편 ‘2016 코리아가든쇼’는 작가정원 외에 또 다른 특별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4월 30일 오후 1시 ‘고양꽃전시관 컨퍼런스룸’에서 ‘한국의 가든쇼 발전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열리며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2016 코리아가든쇼 시상식 및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박흥배 기자>

10인 작가 작품 명단(가나다 순)
▲김옥경-세종처럼…
▲박종완-‘와정(瓦庭)’
▲서수현-‘내 안의 화려함-단청’
▲양재수-‘고봉(高捧)’
▲윤영주-‘어느 정인의 약속’
▲윤지동-‘韓詩園_한시원’
▲윤환기-‘마중물’
▲차용준-‘첩첩산중’
▲황신예-‘조각조각 삶을 엮다’
▲최규환-‘춘.흥.[春興]-어느 봄날의 흥겨움’이다.

 

2016 코리아가든쇼 진행일정표
2016년 2월 1일 ‘K-Garden, 가장 한국적인 멋을 담은 신한류 정원’ 이라는 주제로 공고
2016년 2월 15일~26일 코리아가든쇼 출품 작품 접수
2016년 2월 29일 1차 작품 심사
2016년 3월 3일 당선작 발표
2016년 3월 7일~3월 11일 정원조성계획서 제출
2016년 3월 29일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 극장에서 참여작가 작품설명회
2016년 4월 15일~4월 25일 정원 시공
2016년 4월 27일 2차 작품 심사
2016년 4월 29일 코리아가든쇼 개막식
2016년 4월 30일 수상작 발표 및 시상식
2016년 5월 16일~5월 17일 작품철거 및 이전시공
 

<작품설명>

1. 세종처럼…김옥경 가든디자이너

“훈민정음을 콘셉트로 세종의 얼과 흔적을 더듬어 간 정원”

   
 

디자인 개념
훈민정음은 대한민국 국보 제70호로, 1997년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정원의 주요 콘셉트는 한글의 기하학적 아름다움에서 출발했다. 세종! 남다른 애민정신과 창조적 생각은 한글을 통해 꽃을 피웠고 이것은 지금의 우리가 되었고 한류의 뿌리가 되었다. 위대한 한글은 세종이 걸었던 고뇌의 정원에서 구상되었던 것처럼 수백 년이 지난 지금 그와 함께 걷고 싶은, 거닐고 생각하는(Walking or Thinking!) 정원을 만들고자 의도했다.
목판본 위에 새겨진 세종의 혼과 발자국! 훈민정음의 한 페이지가 정원이 되었다. 황토담장으로 한글의 자음을, 격자형 죽책으로 모음을 형상화했고, 한글창조를 위한 고뇌의 ‘생각의 바위’, 죽림, ㄹ연못 등 정원에서 한글의 조형미와 세종의 정신을 조화롭게 표현하고자 했다.
정원으로써 “문자에서 예술로, 나아가 한국의 얼을 담은 정원이 되어 세계로 나아갔으면”하는 바람을 담았다.

정원수
관목_ 남천, 대나무, 조릿대, 수국, 불두화
초화_ 작약, 애기말발도리, 할미꽃, 관중, 송악, 줄사철, 라벤더, 빈카마이너, 비단이끼, 토끼풀, 잔디, 돌단풍, 매발톱, 은사초, 둥글레

후원
디자인오키즘 / 나무숲 / 경동원(주) / 광동생활건강(주) / 아드카펜터 / 장인건설(주)

김옥경 / 디자인 오키즘 대표
경희대 디자인석사(디스플레이 플로라 디자인), 경희대 이학박사(환경‧조경디자인).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특별위원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설계자문위원

 

2. 와정(瓦庭)- 5월, 처마아래 풍에 내려앉다 박종완 가든디자이너

“한국적인 선형과 소재를 통해 ‘자연을 닮은 듯 조화로운 멋’을 추구”

   
 

디자인개념
와정(瓦庭)은 한옥지붕의 선형을 정원 속에 담아 초화의 배경이 되기도 하고,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곡선을 가진 조형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지붕의 마감재료인 기와는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장식물(굴뚝, 담장)의 마감과 포장패턴 등 정원 안의 디자인에 적용하여 일관성을 부여하여 한국적인 선형과 소재를 통해 ‘자연을 닮은 듯한 조화로운 멋’을 표현하였다.
용마루화단은 처마와 용마루선형의 표현으로 초화의 배경이 되기도 하고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곡선을 가진 점경물이 되도록 했다. 용마루를 중심으로 와송(바위솜), 삼지구엽초, 곰취, 비비추 등 다양한 야생초를 식재하여 5월에 볼 수 있는 꽃과 엽색을 볼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쪽마루쉼터는 한옥지붕의 추녀마루와 선자연을 모티브로 삼아 그늘시렁을 중심으로 하부 쪽마루와 평상을 배치해 전체 정원을 관조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었다. 청단풍나무와 라일락은 추녀마루그늘시렁의 스카이라인과 어울릴 수 있도록 높낮이를 고려하였다. 점경물로는 장식굴뚝과 담장을 배치해 시선이 머물 수 있도록 하고 바닥포장에는 부분적으로 와편(瓦片)포장 적용으로 와정의 분위기를 살렸다.

정원수
교목_청단풍나무, 수양느릅나무
관목_라일락, 박태기나무, 흰말채나무, 노랑말채나무, 황매화, 명자나무(흑광), 국수나무
초화류_와송(바위솜), 삼지구엽초, 노랑무늬사사, 곰취, 도라지, 왜성술패랭이, 비비추, 옥잠화, 원추리, 애란, 수호초, 솜다리, 은사초, 빈카마이너, 줄사철, 하늘매발톱, 마삭줄

후원
플레이스랩기술사사무소, (주)우리엔디자인펌, (주)대림조경, ㈜스페이스톡, 사계원, ECO천이, (주)이노블럭, 최규환, 이호우

박종완 / 플레이스랩기술사사무소 소장
경북대 조경학과 박사과정 수료. 2015 코리아가든쇼 ‘사람과 자연이 동행하는 향유원’ 식재 및 시설물 제작설치, 2015 서울정원박람회 ‘움직이는 정원에서 놀자 꿈틀정원‘ 디자인 자문, 서울대 인문대학 외부공간‧부산 사상로광장, 대전 유성명물공원 조경계획 및 설계

 

3. 내 안의 화려함-단청 서수현 가든디자이너

“단청이라는 전통문화 아이콘과 중정식 정원을 통해 한국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접근”

   
 

디자인 개념
‘우리나라문화를 대표할 만한 이미지는 무엇일까?’라는 자문에서 작품 콘셉트는 시작되었다. 일반적으로 ‘백의민족’의 단아함과 소박함, 자연과 함께하는 삶으로 대변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화려함과 흥을 즐기는 민족이다.
단청의 화려함에서 나타나는 우리 민족의 오방색을 통해 정원의 색을 입히고, 중정식 정원을 갤러리 삼아 전시된 한국화 스피커 작품으로 흥을 돋운다. 한국화 조형예술 작품인 ‘窓 창’은 한옥의 창문을 통해 보이는 단청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으로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의 순수하고 섞임 없는 다섯 가지 기본 색으로 음양오행설을 풀어내었다.
현대 주거공간이 모던한 스타일로 변해가고 있지만 한국의 멋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도시형 한국식 정원의 디자인을 제시했다. 아파트에서 한 면만 바라보는 베란다 정원의 형식이 아닌 사방을 둘러볼 수 있는 ‘ㅁ’자 구조의 정원은 다양한 공간으로써 활용이 가능하다.
인간이 사는 주거지에 정원을 만들기보다 자연 안으로 들어가 자연 그대로를 즐겼던 별서정원처럼 정원을 들어가기 전과 후의 공간으로 나눠 최대한 자연의 모습을 모방하는 공간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정원수
교목_ 단풍나무
관목_ 목단, 흰매화, 오데마리
초화_ 꽃창포, 독일붓꽃, 작약, 민들레, 원추리, 곰취, 신선초, 호박, 라벤더, 애기범부채, 차이브, 금낭화

후원
(주)플로시스 / KOMAK SOUND/ 청헌전통자수연구소 / 낙원요 / 미래아이디,인일요양병원 / 우리사랑요양병원 / 천안연암대 가드닝 전공 / 진성디자인

서수현 가든디자이너
가든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건국대 원예학과 졸업. 영국 에식스대 조경학 석사. 영국왕립식물원 큐가든 인턴쉽,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도시농부의 하루’ 전 베란다가든 부분 ‘테트리스 가든’ 조성, 2013 고양 국제꽃박람회 ‘티룸-앨리스의 원더랜드’ 전시

 

4. 고봉(高捧) 양재수 가든디자이너

“식사하셨어요?라는 한국인만의 인사법을 하얀 고봉밥이라는 오브제로 형상화”

   
 

디자인 개념
작품의 콘셉트는 ‘K-Garden, 가장 한국적인 멋을 담은 신한류정원’이라는 코리아가든쇼의 주제에서 시작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한국적인 멋’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가장 한국스러운 것’일 때 그것은 극대화된다. 한국은 지금 다양한 문화와 역사적 가치들이 세계적으로 확장되는 시대(한류)를 맞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가장 한국스러운 것’을 찾고자 하였다. 한국 문화(생활습관)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서는 분명 있다.
“식사하셨어요?”라는 한국 사회에서만 소통이 되는 가장 한국적인 인사법이 있다. 그 인사말이 담고 있는 한국인 특유의 포괄적인 정서를 표현하고자 했다. 사경을 헤매는 아버지가 마지막 순간까지 자식에게 밥은 먹었느냐고 안부를 묻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밥은 우리 문화의 중심에 있다.
“식사하셨어요?”로 대표되는 한국인 정서를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소재를 생각하던 중 자연스럽게 고봉(高捧)밥을 연상했고, 고봉밥을 오브제로 사용해 한국인 특유의 문화와 정을 가득 퍼주는 따뜻한 정원을 연출하고자 하였다.

정원수
교목_산단풍(다간수)
관목_회양목, 불두화
초화류_꽃잔디(흰색), 마가렛, 송악, 관중, 양잔디 등

후원
김영준 (게이트준), 미류개발(주), 에벤에셀농원, ㈜예건, 김선아

양재수/ 게이트준 과장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석사졸업.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참여정원, 2013 서울시 강남구 테마공원 현상설계 공모 당선, 2015 서울대공원 해양관 현상설계 공모 당선

 

5. 어느 情人의 약속 윤영주 가든디자이너

“정원은 사랑의 언어와 풍류의 가락이 공존하는, 한국적이지만 보편적인 장소다.”

   
 

디자인 개념
한국을 대표하는 정원은 각기 다른 색깔과 특색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시 한 수 읊으며 술잔을 기울이고 서로 관계 맺는 문화적인 공간이자 풍류의 공간이라는 데 중점을 두었다.
거기에 더해 한국의 서정적인 이야기와 경관, 그리고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한국적인 요소들(한복, 처마선 등)의 형태적 재구성을 통해 세계인이 공감할 만한 정원을 조성하고자 한다. 특히 한복 치마폭에 시 한 수 적어 주고 떠난 황진이의 사랑이야기를 각색하여 떠나는 사내와 남겨진 여인의 사랑이야기를 정원에 담았다. 그 이야기를 시조의 형식에서 따온 은율을 갖춘 시로 표현하되, 일종의 랩과 같이 라임(Rhyme)을 맞춘 시를 통해 쉽게 은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전통 한옥 처마선의 특징만을 부각시킨 연인문과 풍류를 즐기는 마루, 시를 새겨 여인의 치마폭을 형상화한 마운딩 등으로 정원을 꾸며 관람객이 자신만의 서정적인 사랑이야기를 떠올리면서 데크와 마운딩에 적힌 시를 천천히 읽으며 공간을 즐기도록 유도했다.

정원수
교목_소나무
관목_말발도리, 알니폴리아매화오리(즈이나)
초화_금낭화, 돌단풍, 두메양귀비, 무늬둥굴레, 보라꽃창포, 사계국화, 할미꽃, 사계패랭이, 수련, 앵초, 이끼용담, 조릿대, 좀양지, 줄사철, 청보리, 하늘매발톱, 흰꽃잔디, 미나리아제비, 디모르포세카

후원
학원농장(고창청보리축제), 명산, (주)광합성, (주)그린프리즘, (주)통명석재, (주)소근조경

윤영주/ 디자인엘 팀장
경희대 조경학과 졸업. 2003 늘푸른 환경조경설계공모전 최우수상과 2015 서울시 정원박람회 ‘내 아이의 그림 그린 정원’으로 대상 수상, 용산구 가로변 녹지량 확충공사 조경설계, NC Soft 판교 R&D센터 신축 조경설계, 한국동서발전㈜ 본사 신사옥 현상 및 실시설계

 

6. 韓詩園_한시원 윤지동 가든디자이너

“자연과 교감함으로써 우리 전통의 정서를 오감으로 감각할 수 있는 힐링정원”

   
 

디자인 개념
‘오감이 깨어나는 時의 정원’이라는 주요 콘셉트로 자연을 섬세하고 겸허하게 즐길 줄 아는 우리의 정서와 감각을 담되, 의도된 장치에 의한 유연한 경계에 의해 파생되는 미감을 담고자 했다.
섬세한 감각으로 자연의 생동감을 즐겼던 선조의 시감이 전이되어 바쁜 일상을 보내며 살아가는 이들이 정원을 완상하는 시간을 통해 퇴화되었던 오감을 일깨우고,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시의 정원을 꿈꿨다.
이를 위해 바람이 불 때면 흔들리는 대나무 잎이 내는 소리와 비가 온 후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등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시청각적으로 설계 조성했다. 그리고 정원 안과 밖의 공간적 유연성을 위해 가려진 듯 열린 사립문과 창호를 배치했다. 툇마루에 걸린 창호에 일렁이는 댓잎의 그림자로 또 다른 정원이 되기도 한다. 인위적으로 만들었지만 자연과 연장된 듯 교감하는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우리 정서와 부합될 수 있는 진정한 한국인의 감성을 담아내고자 했다.

정원수
교목_ 사과나무, 산수유, 청단풍, 별목련, 대나무
관목_ 백철쭉, 히어리, 병꽃나무, 화살나무, 수수꽃다리, 남천, 삼색조팝, 말발도리
초화_ 돌단풍, 둥글레, 금낭화, 비비추, 맥문동, 매발톱, 꽃잔디, 애기솔, 섬기린초, 한라기린초, 꿩의비름

후원
(주)조경설계 디.원 / (주)스페이스톡 / 둥지조경 / (주)이노블록 / 지피가든

윤지동/ (주)조경설계 디원 소장
성균관대 조경학과 졸업. 청우개발,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근무. 화곡 힐스테이트 조경설계로 인공지반 녹화대상 최우수상, 장안 힐스테이트 조경설계로 서울시 조경상 장려상, 역삼 래미안 조경설계로 생태녹화 · 조경대상 우수상 수상

 

7. 마중물 윤환기 가든디자이너

“옛날 마당의 수돗가 정경이라는 복고적 모티브를 현대적 소재로 해석한 정원”

   
 

디자인 개념
현재 우리의 문화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복고가 열풍이다.
지나간 것을 과거로 남기지 않고 현재의 문화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변용하여 ‘신한류’라는 독창적인 문화를 만들어 냈다. 이러한 복고문화와의 소통과 변용을 모티브로 해 과거 주택가 마당에 놓인 수돗가 주변의 복고적인 풍경을 현대 정원으로 재해석하였다.
수동식 자바라 펌프에 넣는 마중물은 주요 디자인 콘셉트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매개체로써 세대 간의 문화적 소통과 배려를 은유적 표현으로 사용하였다.
전체적인 정원의 모습은 복고적인 느낌을 주지만 모던한 디자인과 부분적으로 묻어 들어간 현대적 소재들이 정원의 큰 뼈대를 이루고 있으며, 디자인의 큰 틀을 이루고 있는 스틸 소재의 가벽이나 거울의 착시현상을 이용한 수조 등은 현대적 요소들을 최대한 복고풍의 느낌과 이질적이 않게 어울릴 수 있도록 표현했다.

정원수
교목_ 단풍나무, 낙상홍, 불두화
관목_ 삼색조팝, 조팝나무, 화살나무, 둥근사철, 자산홍, 백철쭉, 쥐똥나무
초화_ 사사조릿대, 줄사철, 황금줄사철, 황금조팝, 흰줄무늬억새, 무늬비비추, 송악, 아이비, 돌단풍, 애기말발도리, 털수염풀, 무늬청하국, 안개꽃

후원
미류개발(주), 에벤에셀농원, (주)예건, 더레이디 붙임머리

윤환기/ 게이트 준 실장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졸업.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조경학과 석사과정 수료.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참여정원 참가. 2015년 코리아가든쇼 부분참여. 서울 강남구 삼양화학그룹 서초사옥 옥상정원 및 공개공지 설계 시공 참가.

 

8. 첩첩산중 차용준 가든디자이너

“첩첩 쌓인 능선과 풍수지리학의 명당개념을 차용해 포근하고 편안한 정원으로 극대화”

   
 

디자인 개념
우리 자연이 가진 많은 아름다운 모습 중 백두대간에 산 능선이 끊길 듯 이어지며 켜켜이 쌓여 연출되는 풍광은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선조들이 산수화라는 이름으로 화폭에 담에 내고자 했던 그 아름다움을 현대 정원에서 표현하고 싶었다.
첩첩산중이라는 제목처럼 여러 겹의 능선과 안개 낀 봉우리를 형상화한 정원에서 한국산수의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삼각산으로 상징되는 산의 형태를 단순화하고 평면적으로 구성했다. 이는 풍수지리 원리를 차용해 명당의 배치를 따른 것으로, 포근하게 조성된 공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산 능선 사이로 피어나는 안개처럼 자리 잡은 꽃은 시각적 소품이 되어 산 능선의 겹쳐짐을 극대화시켜줄 것이다. 명당의 위치에 자리 잡은 듯 벤치에 앉아 정원이 주는 편안함을 느끼며 감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정원수
교목_ 로케트향나무
관목_ 조팝나무, 공조팝나무, 철쭉, 미스김라일락, 수국
초화_ 붓꽃, 숙근사루비아, 꽃양귀비, 매발톱꽃, 후록스, 샤스타데이지, 임파첸스, 디기탈리스, 후리지아, 데모르, 미니아주가, 미니코스코스, 송악, 수국

후원
(주)나라L&C / 한림로덱스(주) / (주)소근조경 /salmworkshops / 그린팜

차용준/ 지오가든 대표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졸업. 인천국제공항 하늘공원 설계.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S 가든‘ 시공. 여의도 skyfarm 실시설계 및 시공. 서울정원박람회 ‘마당에서 발견한 계란’ 공동출품

 

9. 춘.흥.[春興]-어느 봄날의 흥겨움 최규환 가든디자이너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봄날의 정원에서 한국인의 고유한 흥과 멋을 찾는다.”

   
 

디자인 개념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한류의 열풍을 체감하는 요즘,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호기심으로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한류의 문화가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뭘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정원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흥, 한국인 유전자 속에 내재되어 있는 신명남 즉 흥의 발현을 바탕으로 한다.
정원은 ‘춘흥’이라는 제목처럼 봄날에 절로 일어나는 흥과 운치를 콘셉트로 조성됐다.
“바람의 흥이 전달되어 나무를 춤추게 하고 새들을 노래하게 해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태양의 흥이 전달되어 꽃들을 웃음 짓게 하고 나비와 벌들을 춤추게 하는” 정원을 담고자 했다. 그리고 자연과 사람이 흥으로 어우러져 있음을 이해하는 순간 모든 것들이 흥겨움에 움직이고 있음을 표현하기 위해 상모를 연상케 하는 시설물로 농악놀이 패들의 역동성을 끌어왔다. 그리고 동적인 지형과 수목의 높낮이를 통해 촉각적,  시각적 여흥을 촉발했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흥이 있는 정원에서 새로운 물결의 한류를 창출하고 흥미로움을 유발하도록 했다. 정원 속에 속속 숨어있는 흥을 찾는 것도 묘미다.

정원수
교목_대나무, 자작나무, 주목 등
관목_공조팝, 화살나무, 회양목 등
야생화_매발톱, 줄무늬사사, 비비추, 옥잠화, 아이비, 섬초롱꽃 등

후원
플레이스랩기술사사무소, 영원환경조경, 두손조경자재, 한신제작소, 지피가든

최규환/ 나무플라워앤가든 대표
2015 서울정원박람회 ‘꿈틀정원’ 시공총괄, 2015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이공異空(beyond space)’‧2015 코리아가든쇼 ‘사람과 자연이 동행하는 향유원’ 시공총괄

 

10. 조각조각..삶을 엮다 황신예 가든디자이너

“정성스러운 바느질로 조각보를 만드는 어머니의 마음을 정원이라는 공간에 비유”

   
 

디자인 개념
쓰다 남은 작은 조각 천들을 엮어 조각보를 곱게 만드는 우리 어머니들의 온정을 떠올리며 한국적인 멋을 담은 정원이다.
조각보는 자투리 천을 이어 붙여 만든 보자기로, 예부터 공들여 한 땀 한 땀 바느질하여 만들던 규방예술품이다. 그리고 조각보를 만드는 행위 자체가 복을 짓는 행위로 여겨지기도 했다. 쉽게 버려질 수 있는 조각 천들을 손으로 정성스럽게 엮어 일상생활 속에서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어 내는 작업은 시간을 두고 오랫동안 정성과 관심으로 돌봐야만 마침내 완성되는 정원과 연결된다. 이를 위해 모듈화된 오방색 조각보의 배치를 통해 한국 전통적인 정서를 현대적 패턴으로 재해석하고자 의도했다.
그리고 정성을 담아 마르고 꿰매고 이어 붙여 완성한 조각보 이미지를 위해 뒤뜰, 마당, 동네 귀퉁이, 개울가에 흐드러지게 펼쳐있던 우리 꽃을 중심으로 식재해 우리 고유의 컬러가든으로 표현했다.
“세심한 손끝에서 비로소 완성되는 정원의 의미를 떠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공감되기를 바라는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품은 정원이다.

정원수
교목_자작나무
관목_공조팝나무, 회양목
초화류_관중, 금사철, 꽃양귀비, 나리, 다알리아, 델피니움, 데모르, 디기탈리스, 라벤더, 마가렛
매발톱꽃, 맥문동, 무스카리, 백묘국, 범부채, 수국, 숙근코스모스, 솔체꽃, 숙근사루비아, 아이비, 알리움, 안개, 애니시다, 유리호프스, 은사초, 종이꽃, 천상초, 청사초, 풍년화, 흰알리섬, 남천, 끈끈이풀, 비비추, 빈카마이너, 세이지

후원
녹림우드컴, (주)엘그린, (주)한국원예자재(구 미림가든센터)

황신예/ 프리랜서 가든디자이너
서울대 환경대학원 조경학 석사 졸업. 영국 에식스대 리틀 칼리지 가든디자인 석사. 씨토포스, 경기연구원에서 조경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영국왕립원예협회(RHS) 로즈모어가든(Rosemoor garden) 인턴가드너. 수도권 광역녹지체계 구축 및 안산  스마트허브 내 녹지개선 계획(경기개발연구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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