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 장애인, 노약자, 임신부 등 교통약자의 국립공원 탐방기회를 늘리기 위해 2018년까지 전국 국립공원 20곳에 총 38개 노선, 연장 38.5km의 무장애 탐방로를 조성한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설악산 소공원~와선대 구간 2.2km, 내장산 탐방안내소~내장사 구간 0.5km 등 5곳의 국립공원에서 4.5km 길이의 무장애 탐방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한려해상 연대도를 탐방할 수 있는 해변구간과 설악산 오색 계곡길, 경주 무장봉길 등 전국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무장애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무장애 탐방로’는 노약자, 장애인 등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국립공원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장벽 없는(Barrier-Free) 탐방로를 말한다.

무장애 탐방로는 주차장, 화장실, 야영장 등 공원시설과 접근성이 좋고 숲, 계곡 등에 이웃해 자연환경을 최대한 체험할 수 있는 구간으로 선정했다. 평균 폭 1.8m 이상, 평균 경사도 8% 이하로 조성되었으며, 휠체어나 유모차를 가지고도 탐방이 가능하다.

무장애 탐방로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가야산, 지리산, 북한산, 태안해안 등 16곳 국립공원 21개 구간에 23.4km를 조성됐다.

정정권 국립공원관리공단 공원시설부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국립공원 탐방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국립공원의 가치를 다양한 계층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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