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는 '2016년 정기총회'를 지난 8일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푸르지오밸리에서 가졌다.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회장 안계동)는 지난 8일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푸르지오밸리에서 ‘2016년 정기총회’를 갖고, 조경설계 스탠다드 작성, 설계용역단가 기준 작성, 조경설계가의 날 시행 등 사업계획을 밝혔다.

‘조경설계 스탠다드(상세자료집)’는 각 설계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조경설계 상세, 디자인, 공법, 구조, 마감, 재료 등의 디테일을 담아낸 자료집으로 학생과 전공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 위함이다. 조경설계 스탠다드는 향후 2년간 자료수집과 게시판 게시 등 과정을 거쳐 2017년 12월 출판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설계용역 단가기준’ 작성은 ▲단계별 설계가 산정예시 ▲면적당 기준, 공사비 비율적용기준 ▲대상별 설계비 적용 가이드라인 제시 등 내용을 담을 계획이며, 관련해서 5월에 좌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주현 경관제작소 외연 대표는 “설계용역기준은 조경진흥법에 의해 내년에 국토교통부가 ‘설계대가기준 마련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따라서 협의회에서 설계용역기준에 대한 내용을 수집한 후 용역 수행 때 의견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며 조경진흥법 상 설계대가기준 마련과 연계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올해 11월 4일에는 ‘조경설계가의 날’을 처음 시행키로 했다.

‘조경설계가의 날’은 조경설계가의 자존심 고취, 상호교류 및 소통증진 그리고 조경설계 취직희망자의 발굴 및 기회제공을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협의회 소속사 임직원 및 조경 관련 학과 졸업 예정자 등이 참가하며, 소속사 작품발표 및 전시, 학생작품 전시 및 발표, 내부공연, 설계경연대회, 초청특강 등을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회원사 연간 작품을 담게 될 ‘2016년 작품집 발간’, 국내외 사례답사, 등산 및 골프 등 친목행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안계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초에 사업계획 공유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당초 10월에 열리던 정기총회를 3월로 앞당겼다”며 “앞으로 참여하고 싶고, 즐겁고 도움이 되는 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기총회에 이어 성종상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특강을 실시했다.

한편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는 조경설계업체 대표자로 구성된 단체로 회원사 간 권익증진과 친목도모, 조경설계업의 제반여건 개선 및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3년에 공식 출범했다.
 

▲ 인사말을 하는 안계동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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