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진 꽃과 함께 한 봄나들이
‘2016 조경인뚜벅이 투어’ 4월 행사로 해미읍성,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베어트리파크 답사를 다녀왔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3대 읍성 중 하나로인 ‘해미읍성’에서는 활짝 핀 벚꽃과 앵두꽃, 유채꽃 등 화사한 봄꽃들이 뚜벅이 일행을 반겼다.
두 번째 답사지는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이었다. 공원 내 야외무대에서 각자 싸온 도시락을 꺼내놓고 허기진 배를 푸짐하게(?) 채운 후 내포신도시 조경과 홍예공원에 대해 브리핑을 듣고 답사에 나섰다. 내포신도시 중심지에 자리잡은 홍예공원은 27만㎡ 규모에 약 200억 원이 들여 지난해 12월 준공한 곳이다. 공원의 핵심공간인 연못(함양지 2곳)을 중심으로 시공 담당자 해설을 들으며 답사를 했다.
마지막 답사지인 ‘베어트리파크’는 반달곰을 포함해 100여 마리 곰을 기르는 ‘동물이 있는 수목원’이다. 베어트리파크에는 10m 이상 되는 수많은 향나무와 200년 이상 된 소사나무, 800년 된 느티나무 등 고목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관리가 잘 된 베어트리파크에 대한 좋은 인상으로 답사를 마쳤다. 이날 뚜벅이는 산채비빔밥과 막걸리 한 잔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5월 뚜벅이를 기약 했다. 한편, 조경인 뚜벅이투어 5월 행사는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16 코리아가든쇼’ 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글·사진 배석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