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공동주택의 분양물량이 최대치를 기록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조경공사 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월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15년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에 따르면 일반분야, 임대주택, 조합원분 등을 포함해 52만5467가구를 분양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4년 34만4887가구 보다 52% 증가한 수치이며, 최근 3년(2012~2014년) 평균대비 67%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분양 39만6458가구, 임대주택 8만2834가구, 조합원분 4만6175가구 등이며, 지역으로 보면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이 27만2187가구, 그 외 지방이 25만3280가구를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 (단위 가구)
구 분 2015년 2014년 전년
대비증감(%)
3년평균
(2012~14년)
3년평균
대비증감(%)
전 체 525,467 344,887 52.40 313,901 67.40
유형별 일반분양 396,458 258,545 53.30 228,440 73.60
임대주택 82,834 60,351 37.30 62,514 32.50
조합원분 46,175 25,991 77.70 22,946 101.20
*2016년 1월 국토교통부 발표자료

 

 

 

2015년 분양(승인) 실적 지역별 현황 (단위:가구)
구 분 2015년 2014년 전년
대비증감(%)
3년평균
(2012~14)
3년평균
대비증감(%)
전체 525,467 344,887 52.40 313,901 67.40
수도권
(서울,인천,경기)
272,187 123,733 120.00 118,935 128.90
그이외 지역 253,280 221,154 14.50 194,966 29.90
* 2016년 1월 국토교통부 발표 자료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대우건설이 4만2000가구, GS건설 약 3만5000가구, 대림산업 3만2000가구, 현대건설 2만1000가구, 롯데건설 1만5400가구 등 5개 건설사 분양 물량만 봐도 14만5000가구가 넘는다.

이 같은 분양시장의 활황은 2014년부터 시작해 2015년에 절정에 이르렀다. 전세값 폭등과 저금리 기조, 정부의 부동산정책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실수요자가 증가하면서 분양시장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경기가 살아나자 건설사들은 그동안 미뤄뒀던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내며, 분양시장의 폭발을 이끌었다.

2015년 공동주택 분양실적으로 올 하반기부터 조경공사 발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물량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경업계에 청신호로 작용될 전망이다.

조영철 GS건설 부장은 “GS건설의 경우 약 3만5000가구 정도 분양했다. 단순하게 따져 봐도 30개가 넘는 현장인데, 이 물량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쏟아지게 된다”며 “다른 건설사까지 합치면 엄청난 물량인데, 조경업체가 어떻게 소화해 낼지 걱정”이라고 공사발주물량 급증에 따른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 역시 “우리 회사도 예년에 비해 3~4배 이상 분양 물량을 쏟아냈다”며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조경공사 물량이 급증 할 것이다”고 공사물량 급증을 예고했다.

다만 주택시장으로 집중되는 공사물량은 조경업체 간 부익부 부익빈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우려를 내비치기도 한다.

또한 주택시장에 집중된 불균형적 건설시장의 한계, 정부의 규제정책 전환으로 올해 분양시장이 2014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지속성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2015년 5개 건설사 분양물량
  건설사 분양물량(가구)
1 GS건설 35,000
2 대림산업 31,916
3 대우건설 42,168
4 롯데건설 15,400
5 현대건설 21,000
합 계 145,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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