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무궁화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무궁화도시 헌장’을 제정·선포했다.

세종시는 5일 식목일을 맞아 한솔동 아침뜰 근린공원 일원에서 ‘제71회 식목일 무궁화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기념식수 행사 등 무궁화도시 조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무궁화도시 헌장은 무궁화도시 조성을 위한 4가지 기본방향과 원칙을 담았고 ▲애국정신 함양 ▲국화로서 지위 확립 ▲시민과 함께하는 무궁화 ▲무궁화의 보급·확산에 앞장선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이날 세종시교육청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모든 학교 1학생 1그루 심기운동, 학교 내 무궁화 동산 조성 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나라꽃 무궁화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무궁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친근하고 사랑받는 꽃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목적에서 맺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관내 학교에 무궁화 묘목 보급·식재기술을 지원하고, 무궁화 바로알기 교육자료를 제작·배부하며 무궁화 그리기·글짓기·사진·동요대회 등 무궁화 관련 콘테스트 행사에 적극 협력하는 등 무궁화 사랑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상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행정수도인 세종시를 무궁화 도시로 만드는 것은 학생들에게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여 나라사랑의 마음을 내면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 시장은 “무궁화가 시민들의 생활 속에 사랑받는 친근한 꽃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세종시 곳곳에 무궁화가 꽃피는 아름다운 무궁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무궁화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2015년 11월 무궁화도시 조성 계획 수립, 2015년 12월 행복청, 산림청, LH와 업무협약 체결, 지난 3월 무궁화 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과 무궁화도시 T/F팀 구성 등의 업무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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