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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공검지, 생태복원 본격 추진한다
오는 2018년까지 2년간 20억 원 사업비 투입
[0호] 2016년 04월 01일 (금) 13:59:55 지재호 기자 cjh@latimes.kr

경상북도가 1400년 전 삼국시대 벼농사를 위해 축조된 우리나라 3대 큰못인 상주 공검지(공거지)에 대해 올해부터 2년간 총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훼손지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2011년 국가 지정습지로 지정된 이후 각종 훼손된 부분에 대한 전면적인 보수 등 복원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검지 및 주변에 대한 복원사업으로 훼손된 탐방로 제거, 관찰데크 및 정자 설치, 연꽃 식재, 수문 설치, 생태광장 조성 등 다양한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생물 다양성과 생물자원 문화, 역사가 복합된 습지보호 지역으로 조성한다.

상주 공검지는 그간 각종 연구·조사에서 멸종위기종이 분포하는 등 우수한 생물다양성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아 왔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Ⅱ급인 말똥가리, 수리부엉이, 잿빛 개구리매 등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7종 등 다양한 법적보호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주요 습지식물을 포함해 총 164종의 생물종이 서식(식물 79종, 조류 63종, 포유류 11종, 양서·파충류 11종 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동안 ‘생산공간’으로만 생각했던 논을 생물다양성을 유지·부양하는 ‘생태공간(논습지)’으로 인정하는 국내 대표 사례로 그 의미가 깊다.

김정일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우리 도에서 추진 중인 공검지의 람사르습지 지정을 위한 환경생태조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우리나라 대표 습지인 순천만(갯벌, 연안)-우포늪(늪, 내륙)-공검지(논, 인공못)를 연계하는 한국 대표 생태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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