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주환 차기회장 당선자.

서주환 경희대 교수가 (사)한국조경학회 제23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사)한국조경학회(회장 김성균)는 ‘2016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지난 25일 수원시 경희대 국제캠퍼스 예술디자인대학에서 열었다. 이날 열린 제23대 학회장 선거에서 총 251표 중 152표를 얻은 서주환 후보가 99표를 얻는데 그친 김남춘 후보를 제치고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수석부회장은 단독 출마한 이상석 서울시립대 교수가, 감사는 김동필 부산대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차기 학회장 및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2017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서주환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선의의 경쟁을 함께 해주신 김남춘 교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뒤 “하루 빨리 집행부를 구성해 공약 이행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취임과 동시에 사업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김 교수의 공약도 공유해서 학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서 당선인은 ▲조경 관련 유관단체와 함께하는 ‘혁신거버넌스 구축’ ▲조경의 위상 제고와 권익을 위해 ‘대정부 소통채널 확보’ ▲학회 본연의 임무 ‘학술연구 활동지원 강화’ ▲조경학과의 미래비전을 논의할 ‘학과장협의회 구성’ ▲본회와 지회 교류 강화를 위한 ‘지역조경학과의 발전 장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학회 재정 실현 ▲조경의 국제화 및 한반도 통일 대비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번 선거는 현 집행부에 대한 중간평가와 자연환경보전업 신설이 핵심이슈로 작용했으며, 각각의 지지기반을 토대로 치열한 선거전 속에 과열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선거 결과 접전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비교적 큰 표 차이가 나면서 결과적으로 현 집행부에 대한 평가가 선거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선거에 이어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정년퇴임 교수인 안동만 서울대 교수와 서응철 대구대 교수에게 공로패를, 장덕방 (주)도서출판 누리에 대표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또한 우수논문상으로 ▲정신병원 치유정원의 음경관 디자인을 위한 소리효과 분석 : 심리적 및 생리적 효과를 중심으로(안득수 전북대 교수) ▲커뮤니티의 공원 소유와 관리운영 방안으로서 영국의 공원 커뮤니티자산이전 정책(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대표)이 각각 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 ▲조경학대계 Ⅲ 신조경관리학(박율진 전북대 교수 등 19명) ▲천년 세월로 빚은 교토의 정원(강호철 경남과학기술대 교수)가, 우수번역상은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서양정원사(최종희 배재대 교수 등 3명)가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2016년 우수졸업생 시상에 박재봉 가천대 학생 등 총 37명이 수상했다.

이어진 춘계학술대회는 5개 분과에서 총 40편 논문이 발표됐으며, 8편이 작품 및 논문이 패널로 전시됐다.

특히 조경학회가 의욕적으로 마련했던 ‘조경학과 학과장 회의’는 15명 정도의 학과장이 참석했지만, 학과장회의를 정례화 하는데 실패했다. 다만 이슈가 생겼을 때마다 학과장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했다.

▲ ‘2016년 한국조경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25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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