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은 24일 경북 영주의 산양산삼·산약초 홍보교육관 대강당실 2층에서 ‘교육과정별 합동 입학식’을 열고 전문임업인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산양산삼·산약초 홍보교육관은 이론·실습교육, 현장견학과 교육생의 토론을 통한 문제 해결 및 정보공유를 추진하며, 과정별 담당교수를 지정해 교육생의 임가를 방문, 애로사항 진단·컨설팅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산양산삼 최고경영자과정 ▲산약초 및 산나물 최고경영자과정 ▲임업 관련 자격증 취득과정 ▲임산물 약선요리 과정 등 4개 과정을 9개월간 교육한다.

이날 합동입학식에는 김남균 임업진흥원 원장, 권병섭 한국임업후계자협회 회장, 강대성 한국산양삼협회 부회장, 김현수 남부지방산림청 청장, 산양산삼 최고경영자과정 및 약선요리 교육과정 교육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지난해 11월 홍보교육관 개관 후 시행되는 첫번째 입학식으로 교육과정별 교육생들 서로가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사에서 김남균 임업진흥원 원장은 “산양산삼·산약초 홍보교육관 교육은 임산물 생산임가, 일반인 등의 다양한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분석해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교육생들은 서로 소통하고 함께 지식을 쌓는 등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권병섭 한국임업후계자협회 회장은 “본인도 2013년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시행한 산양산삼 심화과정을 마쳤다”며 “당시 함께 공부했던 동료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 교육생들도 네트워크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이어서 입학생 선서와 산양산삼 및 산약초 최고경영자과정, 약선요리 교육과정 교육생들의 단체 사진촬영이 이어졌다.

단체사진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김용규 숲생태전문가의 특별강의에서는 ‘숲에게 인간의 길을 묻다’는 주제로 숲 생명체들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길을 찾고자 모색하는 등 자연이 인간에게 가르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편 입학식에 앞서 홍보교육관 1층에서는 일부 약선요리 교육과정 교육생들이 산양산삼과 산약초를 사용한 요리를 선보여 방문객들의 식욕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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