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콤비네이션즈] Covering Ground 2 ::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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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콤비네이션즈] Covering Ground 2
[0호] 2016년 03월 18일 (금) 12:22:59 이병철 lbc207@gmail.com
   
▲ 아침고요수목원

 

   
 

[월간가드닝=2016년 4월호]

Azalea

봄이 오면 꽃은 대지에 가득한 아름다움을 펼쳐 온 세상을 사랑으로 덮는다. 핑크 빛 화사함으로 물든 철쭉과 싱그러운 초록이 눈이 부시다. 아래 사진에서 알록달록한 철쭉들 사이에 1)황금중산국수(Physocarpus opulifolius ‘Luteus’)나무의 샛노란 잎이 더욱 도드라진다. 왼쪽의 만병초들은 겨우내 푸르렀던 잎을 가리며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M o s s   p h l o x

꽃잔디(Phlox subulata)의 품종들을 섞어서 심어 보면 한 가지만 심었을 때보다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심심하지 않다. 화려한 카펫의 꽃 물결이 일고 그 사이에 심긴 무스카리(Muscari armeniacum)의 대조적인 색감은 신비감을 더해줘 보는 이에게 여러 가지 자극을 준다.

   
 
   
 

 

T  U  L  I  P

봄의 여왕인 튤립은 혼자일 때도 독보적인 화려함을 자랑하지만 다른 품종들과 어우러지면 화려함이 더욱 배가된다. 특히 큰 나무 아래에 자리하게 되면 거대한 그린 커튼처럼 훌륭한 배경이 되어 깊이감 있는 연출 효과를 자랑한다.

   
▲ 네덜란드 쿠켄호프공원
   
▲ 순천만정원

강렬한 빨강의 튤립을 받쳐주고 화려함을 더하기 위해 무스카리(Muscari armeniacum)의 보색은 튤립과 너무 잘 어울리는 궁합이 되고 있다. 오른쪽 사진에서 흰색의 튤립은 어느 색과 만나도 부드럽고 밝은 에너지를 전해준다.

 

V I O L A

파스텔을 부르는 꽃 팬지(Viola spp.)는 삼색제비꽃이라고도 친숙하게 불리며 우리에게 가장 먼저 봄 화단을 채워준다. 팬지는 프랑스의 '팡세' 즉 명상이라는 단어에서 온 것인데 꽃 생김새가 마치 명상에 잠긴 사람의 얼굴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1) 물망초(Myosotis alpestris)와 2) 에리시멈(Erysimum Bowless Mauve’) 그리고 3) 유포르비아(Euphorbia ‘Dean’s Hybrid’)와 함께 밝고 화사한 파스텔 봄을 열어준다.

   
 

 

   
 

 

우리끼리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하는 듯 백합화(Lilium Spp.)가 시원스럽게 그들만의 세상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또 깔끔하고 정갈한 색감으로 이리저리 바람에 춤을 추는 꽃창포(Iris ensata)의 몸짓은 한동안 사라지지 않을 청초함을 간직하게 해준다.

   
 

 

   
▲ 일본 카모꽃창포원

불타오르는 촛불, 맨드라미(Celosia cristata ‘Fiery Feather’)의 향연은 집어 삼킬 듯 강렬하다. 지루하게 이어지는 기다란 길에 핀 국화의 그라데이션 컬러가 지나는 이의 발 걸음을 멈추게 하고 보는 이의 눈길을 머물게 하며 거리를 좁혀준다.

   
▲ 캐나다 빅토리아공원
   
▲ 미국 롱우드가든

 

이병철 (아침고요수목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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